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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5일 수요일 이사야 5:1-17 <포도원의 노래> 본문
<묵상>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사 5:7)
이사야의 정확하고 문학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구절입니다.
이사야의 포도원에 관한 노래를 통해 유다 백성의 죄를 책망하시는 하나님을 오늘 만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름진 산에 포도원을 마련하여 돌을 제하시고, 망대를 세우고 술틀까지 준비하셨는데 들포도만 맺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엇을 기대하신걸까요?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는 무관심한채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과 쾌락만이 중요한 듯이 하나님을 무시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백성들의 탐욕과 죄를 이사야를 통해 지적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러한 모습 속에서도 선한 열매 맺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기대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비옥한 땅에 심은 포도나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한 열매를 맺기를 바라십니다.
형편없어도 너무 형편없는 수준의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모습이기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진노하신걸까요.
부자들은 권세를 이용해 가난한 자들을 핍박하고, 남자들은 만취해 있고, 여자들은 이웃의 배고픔을 아랑곳하지 않고 치장에만 열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겉으로만 따르는 척했고, 예배는 허식이었습니다.
우리의 지금 모습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일 설교를 듣는 중에도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사람이 많고 집중하지 못하는 많은 어른들이 있습니다.
남자분들은 인터넷 만화도 많이 보시더군요. 중고생들의 수준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정신은 딴 데 있고 몸만 성전에 와 있는 사람들이 많지요.
예배나 주일설교에 잠깐 기도하고 , 경건의 시간을 갖기는 커녕 일주일에 성경 한 장 읽는 것은 너무나 어려워서 주일예배 참석 후에 밖으로 뛰어나가 버리면 만족합니다.
차라리 예배 보다는 선교사들의 모험적인 이야기에 감격하면서 집회를 선호합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에 길들여진 우리의 영혼은 엔터 키와 삭제 키로 모든 것을 잘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영적인 구멍은 점점 커져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가 극상품 포도는 아닌 것 같고 들포도에 가깝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극상품의 포도가 되고 싶다면 예수님의 포도나무에 단단히 붙어있어야만 되고 마지막 순간까지 더러운 것은 버리고 나의 영혼을 지켜야만 할 것 같습니다.
나는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포도원이 될지를 반성합니다.
나는 과연 선한 열매를 맺는 열매인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포도원을 포기하기로 하신 하나님의 슬픔을 묵상하게 됩니다.
무더위 속에서 나의 영혼을 지켜주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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