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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8일 목요일 고린도전서 11:17-34 <주의 만찬에 대하여> 본문

매일성경

2020년 6월 18일 목요일 고린도전서 11:17-34 <주의 만찬에 대하여>

오렌지 향기 2020. 6. 18. 06:00

<묵상>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고전 11:20-21)

 

바울이 언급하는 성만찬은 그 당시에 매우 중요한 의식이었다고 합니다.

성만찬을 하기 전에 애찬이라는 회식이 있었는데 부자 성도들은 가난한 성도들을 기다리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배불리 먹음으로써 교회의 분열을 가져오고 갈등이 생겼습니다.

성만찬은 예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귀한 의식입니다.

단순히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피와 살을 먹는 행위를 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영이 깨끗게 되도록 하는 거룩한 의식입니다.

교회에서 가난한 형제들을 업신여기며 거룩한 척하는 성만찬이 얼마나 위선적인지를 바울은 간파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부자들에게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고전 11:21-22)라고 반문하면서 분노를 표출함으로써 마치 성만찬이 부자들의 사교모임처럼 된 상황을 개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만찬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바울의 권고는 결국 예수님이 왜 죽으신 것인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만약 누군가 내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는데 나를 살리고 대신 죽었다면 나는 그 날을 영원히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나는 그 날이 죽음으로부터 구출된 새로운 날이 될 것이며 다시 산다는 느낌으로 살게 될 것이고, 내 대신 죽은 그 사람을 기리며 착하게 살면서 나도 누군가를 위해서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도 그처럼 나를 위하여 죽으신 죽음이셨습니다.

나의 영혼을 살리기 위하여 죽으신 예수님의 죽음을 기리는 성만찬이 이렇게 변질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실 집이 없습니까? 라고 바울이 묻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먹고 마시는 것이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의미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고린도전서 11 : 17 - 34>

 

 

 

17. 내가 명하는 이 일에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유익이 못되고 도리어 해로움이라

18. 먼저 너희가 교회에 모일 때에 너희 중에 분쟁이 있다 함을 듣고 어느 정도 믿거니와

19. 너희 중에 파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

20. 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1. 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2. 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4.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1.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2.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3.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4.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5.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3. 그런즉 내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4. 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판단 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밖의 일들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바로잡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