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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7일 수요일 고린도전서 11 : 2-16 <예배의 질서> 본문
설교하고 있는 사도바울 / 1744년, Giovan Paolo Pannini
<묵상>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고전 11:5)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구별되게 창조하셨고, 그 당시에는 여자 교인들은 머리를 가리는 풍습이 있었기 때문에 여자 교인들은 이런 관습을 지켜달라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첫 성경통독 때에 저는 이 말씀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창세기 3장 16절에는 남자가 여자의 머리가 된다는 근거가 있습니다.
반드시 남녀 차별을 위하여 바울이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구별하기 위하여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예배 드릴때 기도를 한다는 표현은 지금의 대표기도 정도의 의미이고, 예언을 한다는 의미는 강대상에서 설교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들이 대표기도나 설교를 하면서 머리에 수건을 쓰는지 안쓰는지가 논란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있을 당시에는 남자 교인은 모자를 쓰고 성전에 들어가지 않았고, 반대로 여자는 머리에 쓰는 것이 규칙이었던 것입니다.
머리에 쓰는 수건이나 모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 복종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여자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은 결혼한 것을 상징했고, 수건을 쓰지 않은 여자는 창녀이거나 우상신전에서 일하는 여자이거나 남자를 유혹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여자들의 긴 머리가 예배 중에 휘날리고, 긴 머리에 장식을 함으로써 요란한 것을 가리기 위하여 여자들은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이 필요한 의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면서 머리에 수건을 쓰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여자면서 머리의 수건을 벗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질서의 하나님은 이러한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항상 배려와 양보와 사랑을 제시하십니다.
오늘의 고린도전서 11장에서 바울은 그 당시의 문화와 상식은 여자 성도들이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이므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 적용을 하자면 개성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부담과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나 말은 자제해야 한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혹시 덥다고 지나치게 노출하는 행위를 무심결에 하지 않는지, 나의 옷차림이 눈에 거슬리지는 않는지 점검이 필요한 말씀이 되었습니다.
지나치게 과하게 화장과 요란한 엑세사리로 꾸미는 여자는 그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린도전서 11 : 2 - 16>
2.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4. 무릇 남자로서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요 5.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를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라 |
6..만일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가릴지니라 |
11.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
16. 논쟁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가 있을지라도 우리에게나 하나님의 모든 교회에는 이런 관례가 없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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