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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6일 수요일 시편 6:1-10 <밤의 기도> 본문
<묵상>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을 적시나이다"(시 6:6)
'회개의 시편'이라고 불리우는 오늘의 시편은 책망, 진노, 징계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성전에서 회개할 때 주로 사용되는 시편 6편은 시편에 총 7편의 참회시들 중 하나입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강하게 자책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뼈와 영혼이 떨리다고 표현하는 시편 기자의 마음을 읽을 때 자신이 지은 죄가 엄연히 크게 자리잡고 있지만 죄를 인정하면서 하나님께 살 길을 보여달라고 간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태의 마음에는 마치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서 먼 곳에 가신 것만 같고 탄식과 눈물만 마음에 가득찬 것 같습니다.
중한 병에 걸려서 극도의 고통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도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픔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으므로 혼자만이 당하는 고통을 혼자서 삼켜야만 할 때 우리는 극도로 외로워지고 슬픔은 배가 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지금 당하는 수난을 자신이 죄를 지어서 그 죄의 결과로 만난 환란과 고통이므로 피하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담당할 마음으로 하나님께 엎드려있습니다.
참담하고, 영적인 고통까지 느끼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시편 기자의 마음은 읽는 사람에게도 처절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이렇게 철저히 회개하는 심정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곧 만날 것 같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철저히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며 낮아진 영혼 앞에서는 누구든지 숙연해져서 하나님께 회복을 간구하는 마음으로 동병상련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도 죄인들과 종이 한 장의 차이일뿐 누구나 죄인이고, 누구나 실수하고, 누구나 연약한 심정이기에 회개하는 마음에 동참하면서 나의 죄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6 : 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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