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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30일 월요일 마가복음 12:18-34 <부활 논쟁> 본문

매일성경

2020년 3월 30일 월요일 마가복음 12:18-34 <부활 논쟁>

오렌지 향기 2020. 3. 30. 07:09

 



<묵상>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막 12:27)


죽은 후에 살아나서 영원히 산다는 부활의 개념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은 죽으신 후에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기란 영적인 은혜가 아니고는 믿어지지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부활하신 몸이시고, 역사상 예수님 말고는 아무도 죽음에서 부활하신 분이 없으신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이렇게 부활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구나 생각하면 숙연해집니다.

우리의 세상 관념은 죽은 자는 살아날 수 없다는 것이 맞는 이치인 것 같고,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죽음에서 부활을 하겠느냐는 관념을 교회를 다니면서도 우리 속에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죽은 후에 누구의 아내인지, 누구의 자식인지가 우리는 궁금할 수도 있지만 오늘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개념은 영적인 개념으로 죽은 후에 우리의 영혼이 살아갈 때는 관계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마치 천사처럼 더 이상 결혼도 없고, 출산도 없는 그러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십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이러한 영적인 의미도 깨닫게 해주시니 복되고, 믿음의 정수이신 예수님을 믿게 해주신 것도 참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만약 우리가 부활하지 못한 사람을 믿게 되었다면 우리의 영혼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우리는 예수님을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복 받은 영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우리의 믿음이 깊어지면 부활까지도 세상의 논리를 벗어나서 믿게 되며 그것이 우리의 믿음의 현주소가 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막 12:30)



위의 말씀은 레위기 19:18 과 신명기 6:5 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곧이어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언급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이웃사랑의 근원적인 동력이며,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한 것이 하나님을 사랑함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유태인의 율법에는 부정적 금지명령이 365가지, 긍정적 규정이 248가지, 모두 합하여 613개 조항이 있다고 합니다.

유태인들은 이 많은 율법조항들 중 보다 중하고 큰 것을 순서별로 구분하거나 거기로부터 더욱 상세한 규례들을 도출해 내기 위해 잦은 논쟁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유태인들은 개개의 규례들에 얽매여 율법의 진정한 정신을 망각한 허상의 모습을 갖고 있음을 마가복음 12장 28절에서는 언급하고 있습니다.

유태인들의 이러한 율법들을 종결짓는 예수님의 부활 논쟁은 그들에겐 지진이 날만큼 큰 사건이었고, 역사적인 논쟁이었음에도 오늘날까지 율법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많은 유대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간이 얼마나 자신의 논리 속에 갇혀서 살며, 율법의 종결자인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이 얼마나 복된 은혜인지를 깨닫게 해주십니다.

나의 믿음의 현주소는 어디인지를 오늘 생각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논쟁과 논리와 세상 이치에 매몰되어 버리는 오늘날의 종교 속에서 예수님은 과연 어떤 위치에 계시는지 제 마음 속에 점검하는 기회가 오늘 주어져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만약 부활시켜줄테니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이겠느냐고 묻는다면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은 예수님의 죽음을 다시 바라보며 왜 그렇게 죽으실거면서 이 땅에서 고통을 받으신 것이냐고 예수님께 묻지 않을 수 없는 신앙의 근본적인 질문을 오늘도 하게 됩니다.

나는 이러한 질문 속에서 얼마나 예수님을 믿는 것인지 나의 현주소는 어디인지를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마가복음 12 : 18~ 34>



18.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19.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0.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1. 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셋째도 그렇게 하여
  2. 일곱이 다 상속자가 없었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3.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1.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2.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3.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5.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4.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