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5일 수요일 마가복음 10 : 17-31 <부자의 근심>

 

예수님과 부자 청년

<묵상>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막 10:21-31)

예수님을 만난 부자는 영생을 원했지만 그 영생을 위하여 그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부자 청년은 모든 계명을 다 지켜 행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정말로 도덕적으로 잘 살아온 사람 같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도덕적이고, 온순하고,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착한 사람은 많은데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는 사실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부자 청년이 지킨 모든 율법은 외적인 복종이고, 그것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도 열심히 지키는 계명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자 청년의 영적인 상태를 보셨을 것입니다.

그 청년이 예수님을 따르기 위하여 가장 큰 장애물은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돈에 대한 사랑이 큰지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더 큰지 지금도 가장 중요한 질문을 우리 자신에게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예수님 보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 더 큰지, 성공에 대한 열정이 더 큰지, 자식들을 훌륭하게 교육시켜야겠다는 의지가 더 큰지, 부자가 되어야 겠다는 소망이 더 큰지....

우리에게 세상의 가치가 나를 크게 점령하고 있는한 아무리 예배를 많이 드려도, 기도를 많이 해도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성경은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조차도 은밀하게 속일 수 있는 기술을 세상으로부터 배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영적인 상태를 어쩌면 나 자신 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십니다.

부자는 영원히 구원 받을 수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어렵다고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오늘 성경에서 새롭게 발견합니다.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나를 부인하는 것이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이기 때문에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나는 헛된 삶을 살지는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나도 죽을 수 있고, 나의 사랑하는 가족도 한 순간에 내 곁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그때도 나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지를 돌아봅니다.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코로나 사태는 전쟁과 같습니다.

총알 한 방 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죽는 무서운 전쟁은 어쩌면 종말의 시대에 지구의 3분의 1의 인구가 죽을 것이라는 예언이 현실로 다가오는 종말이 임박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예수님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빨리 재림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출현하는 단계에서 인류의 미래가 AI 와 핑크빛 밀월을 꿈꾸는 환상에서 코로나로 인하여 깨어나게 하신 하나님은 인공지능 로봇이나 슈퍼 컴퓨터는 만들 수 있을지언정 작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통제하지 못하는 인류의 무능함과 나약함을 낱낱이 드러나게 하셔서 이 땅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지배하에 있는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시는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  10 : 17-31>

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19.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0.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