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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3일 월요일 마가복음 9:30-50 <제자의 삶> 본문
<묵상>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막 9:50)
소금은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합니다.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맛을 다르게 변화시키는 소금은 큰 영향을 끼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소금같이 되어 주변을 정화시키고,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되라고 권면하십니다.
예수님이 곧 자신이 죽을 것이고 삼 일 만에 부활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때에도 제자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누가 더 큰 자가 될 것인지를 놓고 다투므로 예수님은 사람 위에 권력을 쥔 교만한 사람이 되지 말고 어린 아이처럼 약한 자를 섬길 줄 알아야 한다고 제자들을 가르치십니다.
어린 아이는 사람을 지배하려는 욕심 보다는 너무나 나약하고 무력해서 오히려 사람들이 도와주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는 사람이 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약자가 되어서 힘없고, 무능한 백성들을 도와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제자들을 향해 약간은 조급함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곧 십자가의 죽음이 임박해 오는데 제자도를 하루라도 빨리 가르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제자들 말고는 금하는 것이 좋다고 요한이 좋아했지만 그것은 예수님의 제자라는 프라이드가 너무 강한 나머지 특권의식까지 가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것은 제자가 아니더라도 그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 간주해도 된다고 말씀하심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일을 제자들이 독점해서 교만해지지 않도록 가르치십니다.
요즘은 기독교가 편협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내용을 보면 편협하다기 보다는 오히려 많은 영혼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포괄적인 의미의 하나님 나라의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죄를 멀리하도록 경고하실 때에는 죄를 짓느니 차라리 죄에 대한 마음을 끊기 위하여 강한 결단을 내릴 것을 경고하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도를 따르기 위하여는 쉬운 일이 없습니다.
적당히 타협하는 것도 없으며 적당히 보상이 주어지는 법도 없습니다.
나의 손이 범죄를 기억하고 반복한다면 차라리 내 손으로 그 악한 손을 잘라버림으로써 죄 문제를 어영부영 넘어가지 말고 단도직입적으로 해결하도록 주님께 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나의 마음은 착한 길로 가고 싶은데....마음은 원이나 몸이 말을 안들을땐 그 짐승같은 몸을 불구로 만들어서라도 죄와 단절된 상태를 선택하라는 단순한 원리는 그만큼 지옥은 무섭고 하나님 나라를 택하지 않으면 지옥을 택하게 되는 둘 중 하나를 택하게 되어있는 원리를 제자들이 이해하기를 바라셔서 그렇게 단호하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지옥도 아니고 천국도 아닌 곳은 없으며 우리가 지옥을 마음속으로 택하는 순간 천국으로부터 영원히 멀어진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한다고, 자식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한다고 죄 지은 영혼이 천국에 갈 수는 없다는 사실을 오늘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있을 때 영혼구원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오늘 말씀에서 실감하게 됩니다.
사는 날 동안 내가 소금이 되어 주변을 정화시키는 존재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죄와 타협하지 말고 현실을 정직하게 직면한 상태로 늙어가기를 간구하는 아침입니다.
겸손과 섬김이 내 평생 해나가야할 가장 큰 과제임을 깨달았으니 행하면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가복음 9: 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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