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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4일 화요일 마가복음 10:1-16 <어린아이들처럼> 본문
예수님과 어린 아이들 / 칼 하인리히 블로흐 Carl Heinrich Bloch(1834~1890)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막 10:15)
당시에 바리새인은 두 파가 있었다고 합니다.
힐렐파와 샴마이파가 있었는데 힐렐파를 따르는 서기관들은 사람이 어떤 원인으로도 그의 아내와 이혼 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샴마이파는 간음한 이유 외에는 이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 옳은지 묻습니다.
신명기 24장 1절에서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라는 말씀을 모세가 이혼을 허락하면서 어떤 단서도 말하지 않았음에 주목하면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해석을 들어보고 흠을 잡으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즉 모세의 때에는 '이혼 증서'를 써 보내는 것이 버림받은 여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남편들의 악행을 막기 위하여 태초에 하나님께서 남녀를 결혼시키는 의미를 강조하십니다.
예수님은 창세기의 예를 들어서(창세기 1:27, 2:24)결혼은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하지 말 것을 당부하십니다.
아무리 선한 의도로 율법을 만들었을지언정 악용하기로 들면 얼마든지 악하게 악용하는 사람들의 죄악된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을 행하면서 무수하게 많은 타당함과 이유를 만들어내는 교만함이 작용하듯이 우리의 마음은 잠시 잠깐 사이에 사탄에게 점령당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이혼하기 위하여 결혼의 존엄성이 깨어지는 이 시대나 그 옛날의 시대에도 희생자는 어린 아이들이었으므로 예수님은 어린아이 처럼 단순하고 어린 아이 처럼 순하게 신뢰하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으로 결혼의 순수성이 지켜지기를 바라셨고, 순수한 믿음을 강조하신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라고 표현하신 말씀이 때로는 '단순한 신자'라고 들리기도 하지만 어린이의 천진무구함과 겸손함과 상대방을 신뢰하는 그 마음은 어른이 절대 흉내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 가르친 교육이 자녀들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을 귀하게 생각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어른들은 이혼의 문제가 일생 일대에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아이들의 영적인 안정과 성장 따위에는 생각할 겨를이 없이 행동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로 인하여 연약하기 때문에 크게 상처받고 어두움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 같은 영적인 새신자나 순수한 사람들을 보호해주실 것을 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 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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