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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1일 토요일 마가복음 9 장 2 절 ~ 13 절 <변모하신 예수님> 본문
변화되신 예수님 / 1518-1520년 / 라파엘로
<묵상>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막 9:2-3)
베드로로부터 그리스도시라는 고백을 들으셨고 진정한 하늘의 인정을 받는 사건이 변화산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주 인자가 죽으리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자들은 풀이 죽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변화산에서 보이신 예수님의 변화된 모습은 예수님이 본래 어떤 분이셨으며 하늘에서는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주시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놀랍고 희망을 주는 뜻으로 다가옵니다.
어떤 식으로 예수님이 죽음을 맞이하시든 장차 영원한 천국에서 영광된 모습이란 과연 이러한 모습이며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그리고 구약의 대표적인 선지자 엘리야와 율법의 대표인 모세와 함께 예수님이 대화를 나누시는 모습이 신비스럽게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엘리야와 모세는 무슨 대화를 나누었을까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이유가 성취되는 막바지에서 예수님의 마지막 사역에 대해서 이야기 하시지 않았을까요?
즉 임박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 성경학자들은 추측을 한다고 합니다.
엘리야는 불마차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성경에 씌여있고, 모세의 죽음도 본 사람이 없다고 성경에 씌여있는데 이 두 선지자가 천국에 계셨음을 증거하는 이 말씀에서 예수님의 사역은 성경이 씌여진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호한 목소리로 "너희는 그 말을 들으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오늘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이 구약의 엘리야의 자격으로 세상에 왔으나 사람들은 그를 알지 못하고 죽였음을 말씀하십니다.
그 죽음을 '함부로 대우하였느니라'라고 온유하게 표현하시는데 이 말 속에는 예수님도 그러한 죽음을 당하시리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었습니다.
세상이 험하고, 광폭하고, 무서울 때에는 이렇게 진리는 함부로 버려지고,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민심이 흉흉한 시대에는 사람들을 험하게 대하고, 사람들은 점점 잔인해져 가는 것이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사나운 말을 함부로 내뱉고, 사람들이 점점 악해져 갈 때 하나님의 복음은 가리워지고 세상은 어두워지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눈으로 보고도 결국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는 뼈아픈 회개를 하며 뇌리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예수님의 모습과 말씀을 되새기며 순교 당하는 그 날까지 예수님의 길을 걸어갔던 것을 기억할 때 아무리 무지하고, 악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만나면 변화되고 결국은 예수님을 뇌리에서 지울 수도 없고, 떠날 수도 없을 정도로 생명이신 예수님에게 사로잡힌 생을 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빛나는 옷을 입으시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셔야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은 빛나는 옷을 벗으시고 흙묻은 허름한 작업복으로 갈아입으신 모습이란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작업복을 입으신 예수님께서 더러운 땅에 무릎을 꿇으시고 우리의 발을 닦아주시는 삶을 사셨다는 생각을 하면 죄송하고 황송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마가복음 9 장 2 절 ~ 13 절>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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