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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1일 금요일 창세기 31 장 36 절 ~ 55 절 <야곱의 의, 하나님의 의> 본문
라반을 꾸짖는 야곱 /
<묵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창 31:53)
라반은 야곱에게서 열정페이를 충분히 누렸습니다.
그런데도 야곱에게서 끝까지 받아내고 싶은 무엇인가가 라반에게는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드라빔이었고, 먼 훗 날에라도 야곱이 드라빔을 가지고 와서 라반의 재산을 빼앗을까 걱정된 나머지 라반은 미스바 언약을 제안합니다.
아람어로는 '여갈사하두다'이고, 히브리어로는 '갈르엣'이라는 미스바 언약은 첫째는 자신의 두 딸 라헬과 레아를 박대하지 말고, 두 딸 외에 다른 아내들을 맞이하지 말 것이며, 언약의 증표인 돌무더기를 넘어서 침범하지 말자는 내용입니다.
야곱은 라반과 이 언약을 맺기까지 그동안 참아왔던 불의한 모든 조건과 자신의 희생에 대해 모처럼 목소리 높여 책망합니다.
하지만 야곱은 이러한 모든 일을 참았던 것은 하나님께서 야곱과 함께 계셨기 때문이고, 야곱의 고난을 보응해주시는 하나님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외칩니다.
반면 라반은 오로지 드라빔이 없어지는 것을 참을 수 없어서 하나님께서 만류하시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야곱을 따라와서 빈 손으로 돌아가자니 많이 억울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극과 극같은 야곱과 라반 사이에서 분쟁과 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간에서 막아주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믿는 가장 중요한 것에 집착하고, 지키려고 발버둥치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것은 너무나 하찮고 보잘 것 없는 것임을 알려주고 싶으실 것 같습니다.
무엇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지 오늘 생각하게 됩니다.
갑자기 집에 불이라도 난다면, 혹은 지진이라도 난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움켜쥐고 놓지 않을 것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창세기 31 장 36 절 ~ 55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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