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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6일 화요일 마태복음 27 장 1 절 ~ 10 절 <가룟 유다의 죽음> 본문
<묵상>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메어 죽은지라"(마 27:3-5)
유다는 예수를 팔고나자 예수님을 끌고가는 것과 일이 되어가는 사태를 지켜보고나서 자신이 이용당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아마도 예수님을 죽이기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단지 은 30세겔이 탐이나서 예수를 판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유다가 예수님이 죄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가 바로 자기의 스승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진정으로 뒤늦게나마 깨달았다면 하나님 앞에 깊이 회개를 했었을 것이고 자살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이 죽임을 당할 정도로 죄를 지은 것이 없음을 깨닫고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자신이 하였음을 통회한 나머지 죽음을 택하 것 같습니다.
유다의 자살 사건은 오직 마태복음에서만 나온다고 합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부인한 사건으로 크게 회개하고 눈물로 통회했지만 유다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을때 참된 회개로 나아가지 못하고 자살로 마감하게 된 것이 씁쓸한 결말로 마음이 아픕니다.
누구나 돈 때문에 믿음을 저버리고 사람을 팔 수도 있겠지만 잘못을 깨달았을 때에는 회개로 끝을 맺어야지 자살로 마감하는 것은 진정한 회개가 못됩니다.
유다가 성소에 던진 돈을 대제사장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받지 않았지만 정작 유다가 목 매어 자살한 그 밭을 대제사장들이 사서 토기장이의 밭을 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이 밭이 예레미야 19장 1절에서 13절에 나오는 힌놈 골짜기와 매장과, '무고한 피'와 한 토기장이와 함께 언급된다는 사실이 많이 놀랍고, 또한 스가랴 11장 12절에서 13절에서는 '은 삼십'에 대한 언급이 있으면서 이 장면을 예언하는 것처럼 여호와의 전에 던져진 은 삼십이 토기장이에게로 간다는 기록이 있음을 보면 참으로 성경은 신비롭고, 깊은 뜻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다의 죽음은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일까요?
예수님의 제자였는데도 메시아인지 , 하나님의 아들인지를 깨닫지 못한 유다와 제자들을 보면서 참으로 마지막 가시는 예수님의 길은 외롭고, 처참한데 그를 따르던 제자들도 예수님 처럼 크던 작던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삶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예수님의 죽음때문에 뻐아픈 회개를 하였다면 그 죽음이 헛되지 않게 어떻게 살아갈지를 결심하였을텐데 유다는 같은 죽음을 바라보면서 너무나 자책을 할 수 밖에 없는 큰 죄를 짓고 말았을뿐만 아니라 자살로서 끝낸다는 것은 더없이 무책임하고, 갚을 길 없는 죄값을 남기고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베드로의 실수나 유다의 죄나 모두 우리와 종이 한 장의 차이로서 연약한 우리의 본성 속에서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죄악된 생각이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주님의 뜻을 분별하는 영안을 열어달라고 간구하며 살아가야 유다처럼 영원히 깨닫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다는 그렇게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제자였는데도 불구하고 영원히 예수님을 제대로 볼 수 없었으며 깨달을 수 없는 영적인 맹인이었던 것입니다.
영적인 맹인은 결국은 악한 일에 이용만 당하고 저주와 죽음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도 믿는다 하면서 에배와 찬양과 기도로 영적인 무장을 도모하며 살아가지만 어떤 위기가 왔을때 진정으로 주님을 붙잡지 않으면 영적인 깨달음과 분별력을 잃고 죄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마태복음 27 장 1 절 ~ 10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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