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묵상>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계 22:7)
매 년 이맘때 쯤이면 요한계시록을 하면서 일 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제가 해야할 일을 하면서 미래에 비중을 두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저는 일 년 동안 새벽기도도 쉬지 않고 하고 있고, 매일 성경책을 읽게 되고,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만약 주님께서 속히 오신다는 약속을 믿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주일 예배만 기꺼이 지켰다면 저는 연말쯤 되었을 때 하지 못한 일들을 후회하면서 주님께서 속히 오실까봐 걱정이 될지도 모르지요.
속히 오시리라는 말씀을 굳게 믿습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힘든 상황까지 우리를 두시지 않고 속히 오시리라 믿습니다.
일 년의 마지막인 이 순간에 얼마전 제천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고통스럽게 생의 마지막을 맞이했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가족도 친구도 아무런 도움이 되어 주지 못한 상태의 뜨겁고 고통에 몸부림 쳤을 그들에게 하늘의 안식과 평안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생을 마감할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깊이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잘 먹고, 편안한 생을 살 수 있고, 기쁜 일이 많은 생을 사는 것은 복된 일이지만 저는 불현듯 이렇게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이 나의 인생의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예수님은 내가 어떻게 살기를 바랄까를 생각합니다.
제가 예수님을 잊지 않고 할 수만 있다면 예수님께 감사함을 표하는 삶을 삶으로써 제 삶의 가치를 두고 싶습니다.
저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께 감사하며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을 제 삶에서 드러내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오늘로써 요한계시록이 끝나서 묵상 보내드리는 일도 끝이 납니다.
저는 2018년부터는 매일성경으로 묵상을 할 예정입니다.
매일성경은 창세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중간중간에 시편이 나오고 진도가 어떻게 나갈지를 전혀 모르므로 묵상을 미리 써놓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매일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쓰게 됩니다.
혹시 매일성경으로 제가 하는 묵상이 계속해서 받고 싶으시다면 말씀을 해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일 년 동안 새벽을 깨우면서 때론 귀찮기도 하셨을텐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