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땅의 곡식이 거두어지니라
-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예리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이르되 네 예리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 굴레에까지 닿았고 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묵상>
계시록에서는 선과 악, 어린 양과 용, 예루살렘과 바벨론, 신부와 창녀 등이 대비되면서 심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땅에서 지상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다른 차원의 세계가 이 땅에 공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처럼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어린 양과 용, 바벨론이 있는 다른 차원의 세계는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44,000 명이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이 여전히 남아있는데 계시록 14 장 4장과 5절에서는 힌트를 줍니다.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4-5)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했다는 말은 반드시 독신이라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뉴스에서는 여성들과 문제를 일으킨 점잖게 생긴 사회적으로 고지위자들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한심할 정도입니다.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라고 한다면 성직자 혹은 선교사들이겠지요.
아마도 지구의 크리스챤 중 존경받을만한 신앙심을 가진 사람들이 각 민족들의 대표로 여겨질만한 대단한 믿음으로써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높여주시는 사람들이겠지요.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이 지구의 모든 곳을 다스리고 계시지만, 사탄은 끊임없이 이를 빼앗으려고 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쟁이 반드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은 우리는 일상적으로도 선한 것과 악한 것을 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종종 놓이기도 하기 때문에 선과 악의 전쟁 속에서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을 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악한 길을 택했을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천상의 세계에서 용이 강해지고, 바벨론은 더 높이 올라가고, 창녀와 음녀의 권력은 높아지는 것이겠지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참으로 중요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과 신앙이 어두운 악의 세계를 더 강하게 할 수도 있지만 악의 세계를 허물어버릴 수도 있다는 결론이 깨달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