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 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묵상>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전 7:13)
하나님께서 굽게 하셨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내 삶에 있어서 "매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고후 6:5)같은 것들이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들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들에서 은혜를 길어낸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의 자녀가 될 것 같습니다.
흔히 바위에 계란을 던져본들 끄덕하겠느냐고 하지만 믿는 자들의 은혜로운 기도와 노력은 바위가 그대로 있을지언정, 그리고 굽어진 것이 펴지지 않은채 그대로 존재할지언정 그 내부는 이미 부서지고, 곧게 펴지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은 세상적인 지식으로 설명할 수도 없고, 그래서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전 7:20)
제 주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괜찮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도 어떤 부분에서는 엉망진창인 부분이 있습니다.
굳이 어떤 죄를 크게 지은 것을 숨기고 살아서 엉망이라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육에 속한 삶의 잔재들로 인하여 무질서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에는 엉망으로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지만 죄로 인하여 완벽하지 못한 존재가 되었고, 예수님께서 구원해주심으로 말미암아 겨우 불량품을 면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몰래 죄를 짓고, 세상을 속이고, 나를 속일지언정 하나님께서는 나를 완제품으로 만들때까지 예배의 자리와 기도의 자리로 갖다 놓으십니다.
"누가 지혜자와 같으며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아는 자이냐 사람의 지혜는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의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전 8:1)
하나님의 지혜로 얼굴이 빛난다면 물광크림이 필요없겠네요.
지혜로 우리를 채우면 마치 깊은 땅 속의 샘을 마신 것처럼 목마름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지혜란 세상적인 지식으로 당연시되었던 모든 것들에 예수님을 중심으로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는 영적인 작업에서 진정한 지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문은 직사각형이지만 내가 들어가야할 문은 십자가 모양이었습니다. 십자가는 나에게 정문입니다. 반드시 십자가로 들어가야 다른 쪽문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믿는 자들에게는 진리이고 지혜인 것 같습니다.
성경말씀에서의 지혜란 지식이나 지능이 높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함으로 얻어집니다.
만일 내가 지금 지혜가 없는 것 같고, 빛에서 멀어진 것 같다면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에 순종하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성경말씀 속에서 지혜를 찾고, 하나님께 답을 구하는 삶이 가장 완전한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에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말씀의 생수를 마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