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과 금을 받아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고
- 말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 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자리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자리에 있으리니 이 둘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고
- 그 면류관은 헬렘과 도비야와 여다야와 스바냐의 아들 헨을 기념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두라 하시니라
- 먼 데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너희가 알리라 너희가 만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진대 이같이 되리라
<묵상>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 성전이 재건되다 말고 수십 년 이상이나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스가랴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성전재건을 마치도록 촉구하기를 위임 받습니다.
스가랴는 강한 책망의 말보다는 성전이 그들의 미래에 미칠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슥 4:6)
성전건축도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성전건축이 완공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불과 몇 년전 이룸교회의 성전건축 봉헌 예배를 드린 감회가 새롭습니다.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하나님께서 도우시지 않았다면 도저히 불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성전은 보통의 건물과는 전혀 다른 건물 이상의 것이기에 더더욱 그 감회가 큽니다.
성전건축을 위해 중보기도팀에게 기도를 많이 시키신 하나님의 큰 뜻이 이제서야 확실하게 그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스가랴서에는 많은 상징이 보여집니다.
4장에 나오는 순금등대는 교회를 예표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영이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능력을 주실 것임을 상징합니다.
5장에 나오는 날아가는 두루마리는 개인의 죄가 심판받을 것을 의미합니다.
5장에 나오는 뒤주 속의 여인은 민족적 죄악이 제거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6장에 나오는 네 병거는 하나님의 심판이 열방에 임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6장에서 여호수아에게 면류관을 씌우는 사건은 왕이시고 제사장이 되실 메시야의 오심을 상징합니다.
학개서와 비슷한 내용의 환상과 예언을 하지만 스가랴는 조금 더 먼 미래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적인 관심사에 집중하기보다는 미래에 대해 더 큰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먼 데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너희가 알리라 너희가 만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진대 이같이 되리라 "(슥6:15)
먼 데 사람들이란 우리 처럼 이스라엘 족속이 아닌 이방인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전개될 신약시대의 복음전파에 이방인들이 참여할 것을 가르킵니다.
우리의 이룸 교회 처럼 전세계의 곳곳의 이름모를 나라에서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전파될 미래를 예견한 말씀입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복음전파를 힘차게 나아가야 할 우리의 할 일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