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말하여 이르라 내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킬 것이요
- 여러 왕국들의 보좌를 엎을 것이요 여러 나라의 세력을 멸할 것이요 그 병거들과 그 탄 자를 엎드러뜨리리니 말과 그 탄 자가 각각 그의 동료의 칼에 엎드러지리라
-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스알디엘의 아들 내 종 스룹바벨아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너를 세우고 너를 인장으로 삼으리니 이는 내가 너를 택하였음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묵상>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 3:17)
이 말씀이 지금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누군가 나를 잠잠히 사랑하신다면 얼마나 마음이 든든하겠습니까.
스바냐에서는 의로운 자들이 살아 남게 될 것이고 유대인이나 이방인을 막론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든 자들은 이렇게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다시 모으고 회복시키실 것이며, 그때에는 온 세계적으로 기쁨이 충만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 전에 회개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학개는 히브리어로 '축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학개는 스룹바벨의 인도 아래 바벨론으로부터 남은 자들과 함께 귀환했으며, 예루살렘에 거주했다고 합니다.
학개서의 배경은 에스라 4장-6장에서 잘 보여줍니다.
고국으로 돌아와보니 황무지가 되어버린 고국 땅과 적대적인 이웃들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래서 성전건축은 중단되었는데 학개와 스가랴를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성전을 완공하도록 촉구합니다.
학개서의 중심주제는 당연히 성전을 완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영적인 무관심에 빠져 있었고, 절망가운데 있었습니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나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학 1:7-8)
학개서의 핵심 구절은 2장 6절에서 9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은도 내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 2:6-9)
'조금 있으면' 이라는 뜻은 예수님의 재림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는 기나긴 시간이 될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짧은 순간인 것입니다.
금이나 은도 하나님 것이라는 말씀은 땅과 바다가 하나님 것인데 금은보화는 당연히 하나님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우리가 귀하게 여기는 모든 것도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마음 먹으셔야 우리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은보화가 주어지는 순간 하나님은 잊어버리고 금은보화에 정신이 쏙 빠져서 살아가는 우리의 나약함이 있습니다.
누군가 실의에 빠져있을 때 그 사람의 앞 날에 멋진 날들이 많음을 상기시켜 주고, 실의에 빠진 사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온갖 좋은 말로 살아갈 날의 기쁨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 것 처럼 하나님께서는 지금 실의에 빠진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 보다 클 것이라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평강까지 주신다니 참으로 감사한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