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자연의 지혜>중..../ 애니 딜라드 본문
나방의 죽음
Night is rising in the valley; the creek has been extinguished for an hour, and now only the naked tips of trees fire tapers into the sky like trails of sparks.
골짜기에 밤이 올라오고 있다. 개울도 한 시간째 흐름을 멈췄다. 지금은 헐벗은 나무 끄트머리만이 하늘을 향해 심지를 태우고 있다. 불똥의 흔적처럼...
The scene that was in the back of my brain all afternoon, obscurely, is beginning to rise from night's lagoon.
오늘 오후 내내 낸 머리 뒤쪽에 희미하게 머물던 장면이 밤의 늪에서 떠오르기 시작한다.
It really has nothing to do with praying mantises.
그 장면은 실제로 사마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But this afternoon I threw tiny string lashings and hitches with frozen hands, gingerly, fearing to touch the egg cases even for a minute because I remembered the Polyphemus moth.
하지만 오늘 오후 나는 1분이라도 사마귀 알집을 건드릴까봐 조심하면서 언 손으로 조그만 밧줄과 걸쇠를 신중하게 던졌다. 왜냐하면 폴리페무스나방에게 일어났던 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I have to intention of inflicting all my childhood memories on anyone.
유년기의 내 기억을 다른 누군가에게 강요할 마음은 전혀 없다
Far less do I want to excoriate my old teachers who, in their bungling, unforgettable way, exposed me to the natural world, a world covered in chitin, where implacable realities hold sway.
옛날의 내 선생님들을 비난할 생각은 더더욱 없다. 껍질 속에 숨어 있지만 화해할 수 없는 현실이 지배하는 자연 세계에 서툴고 믿을 수 없는 방식으로 나를 노출시켰던 그들을 말이다.
The Polyphemus moth never made it to the past; it crawls in that crowded, pellucid pool at the lip of the great waterfall.
그런데 폴리페무스나방은 끝끝내 과거의 일이 되지 못했다. 그 나방은 지금도 큰 폭포 가장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맑은 물웅덩이 속을 기어 다닌다.
It is as present as this blue desk and brazen lamp, as this blackened window before me in which I can no longer see even the white string that binds the egg case to the hedge, but only my own pale, astonished face.
그 나방은 이 푸른 책상과 청동 램프처럼 실재하고 있다. 그 나방은 또, 사마귀 알집을 울타리에 매어 둘 때 쓴 흰 줄도 더 이상 비추어 주지 않고 창백하고 놀란 나 자신의 얼굴만을 비춰 줄 뿐인 이 어두운 창문만큼 실재하고 있다.
Once, when I was ten or eleven years old, my friend Judy brought in a Polyphemus moth cocoon.
언젠가 내가 열 살인가 열한 살 때 내 친구 주디가 폴리페무스 나방 고치를 가져왔다.
It was January; there were doily snowflakes taped to the schoolroom panes.
1월이었다. 교실 창에는 레이스 깔개 같은 눈송이들이 붙어 있었다.
The teacher kept the cocoon in her desk all morning and brought it out when we were getting restless before recess.
선생님은 그 나방 고치를 아침 내내 책상에 넣어 두셨다가 휴식 시간 직전 우리가 어수선해지기 시작할 무렵 꺼내 오셨다.
In a book we found what the adult moth would look like; it would be beautiful.
우리는 책에서 성인 나방이 어떻게 생겼는지 찾아보았다. 그 고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날 것이었다.
With a wingspread of up to six inches, the Polyphemus is one of the few huge American silk moths, much larger than, say, a giant or tiger swallowtail butterfly.
날개 너비가 15센티미터나 되는 폴리페무스나방은 미국에서 몇 안 되는 거대한 산누에나방류 가운데 하나이며 커다란 호랑나비보다 훨씬 더 크다.
The moth's enormous wings are velveted in a rich, warm brown, and edged in bands of blue and pink delicate as a watercolor wash.
폴리페무스나방의 거대한 날개는 화려하고 따스한 걸색 벨벳 같았으며, 수채화 그림물감으로 씻어 냈을 때처럼 파란색과 분홍색의 섬세한 띠가 가장자리에 둘려 있었다.
A startling "eyespot," immense, and deep blue melding to an almost translucent yellow, luxuriates in the center of each hind wing.
사람을 놀라게 하는, 날개에 있는 사람 눈 모양의 반점은 거대했으며 뒷날개 각각의 중앙에는 짙푸른 색이 반투명의 노란색과 뒤섞여 매우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The effect is one of a masculine splendor foreign to the butterflies, a fragility unfurled to strength.
그 결과 나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남성적인 아름다움과 섬세함이 강력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The Polyphemus moth in the picture looked like a mighty wraith, a beating essence of the hardwood forest, alienskinned and brown, with spread, blind eyes.
그림으로 본 폴리페무스 나방은 이질적인 피부와 부릅뜬 갈색의 장님 눈을 하고 활엽수 숲에 사는 힘센 유령 내지 고동치는 숲의 정수같이 보였다.
This was the giant moth packed in the faded cocoon.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것은 바래 가는 고치 속에 싸여 있는 그 거대한 나방이었다.
We closed the book and turned to the cocoon.
우리는 책을 덮고 고치로 눈길을 돌렸다.
It was an oak leaf sewn into a plump oval bundle; Judy had found it loose in a pile of frozen leaves.
통통한 타원형 보따리에 떡갈나무 잎이 엮인 모양이었다. 주디는 언 나뭇잎 더미에서 그것이 풀려 나오는 것을 보았다.
We passed the cocoon around; it was heavy. 우리는 돌아가며 고치를 만졌다. 무거웠다.
As we held it in our hands, the creature within warmed and squirmed.
손으로 들었을 때 고치 안의 생물이 따뜻한 채로 꿈틀대고 있었다.
We were delighted, and wrapped it tighter in our fists.
우리는 즐거워하며 주먹으로 더 단단히 그 생물을 감쌌다.
The pupa began to jerk violently, in heart-stopping knocks.
번데기는 심장이 멈출 것 같은 쿵쿵 소리를 내며 과격하게 몸을 떨기 시작했다.
Who's there? I can still feel those thupms, urgent through a muffling of spun silk and leaf, urgent through the swaddling of many years, against the curve of my palm.
거기 누가 있는가? 잘 짜인 실크와 잎으로 수년간 싸여 있던 것이 내 손바닥 곡선에 급박하게 부딪혀 오던 느낌을 나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We kept passing it around. 우리들은 고치를 계속해서 돌리고 있었다.
When it came to me again it was hot as a bun; it jumped half out of my hand.
다시 내 차례가 왔을 때, 그 고치는 빵처럼 따끈따끈했다. 내 손에서 반 정도 튀어 올랐다.
The teacher intervened. 그때 선생님이 끼어드셨다.
She put it, still heaving and banging, in the ubiquitous Mason jar.
몸을 내던져 쿵쿵 부딪히고 있던 그것을 선생님은 흔한 돌 항아리 속에 집어넣으셨다.
It was coming. There was no stopping it now, January or not.
그 순간이 왔다. 지금이 1월이건 아니건 간에 누구도 이제 멈출 수 없었다.
One end of the cocoon dampened and gradually frayed in a furious battle.
과격한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고치의 한쪽 끝이 축축해지면서 점차 느슨해졌다.
The whole cocoon twisted and slapped around in the bottom of the jar.
고치는 돌 항아리 바닥에서 온몸을 비틀면서 사방에 부딪혔다.
The teacher fades, the classmates fade, I fade: I don't remember anything but that thing's struggle to be a moth or die trying.
선생님도 사라져 가고 우리 반 이들도 사라져 가고 나도 사라져 간다. 그것이 나방이 되려고 사투를 벌이던 모습, 아니 애쓰면서 죽어 가던 모습 외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It emerged at last, a sodden crumple. 마침내 흠뻑 젖은 채 찌부러진 형체가 나왔다.
It was a male; his long antennae were thickly plumed, as wide as his fat abdomen.
수컷이었다. 뚱뚱한 배만큼이나 넓게 벌어진 긴 더듬이는 두툼하게 가다듬어져 있었다.
His body was very thick, over an inch long, and deeply furred.
몸도 아주 퉁퉁했으며 길이는 2 센티미터가 넘었고 털투성이였다.
A gray, furlike plush covered his head; a long, tan furlike hair hung from his wide thorax over his brown-furred, segmented abdomen.
회색의 모피 같은 것이 머리를 덮고 있었다. 구획이 하나하나 나뉘고 갈색 털로 덮인 배 위쪽의 넓은 가슴에는 긴 황갈색 모피 같은 털이 자라나 있었다.
His multijointed legs, pale and powerful, were shaggy as a bear's.
갸날프면서도 강인한 다리 여러 개가 붙어 있었는데 곰의 다리처럼 텁수룩했다.
He stood still, but he breathed. 이내 조용해졌지만 숨은 쉬고 있었다.
He couldn't spread his wings. 나방은 날개를 펼치지 못했다.
There was no room. The chemical that coated his wings like varnish, stiffening them permanently, dried, and hardened his wings as they were.
공간이 없었던 것이다. 니스처럼 날개에 입혀져 있던 화학물질이 날개를 영원히 뻣뻣하게 만들어 그 모습 그대로 건조시켜 굳게 했다.
He was a monster in a Mason jar. Those huge wings stuck on his back in a torture of random pleats and folds, wrinkled as a dirty tissue, rigid as leather.
돌 항아리 안에서 그것은 하나의 괴물이었다. 아무렇게나 주름잡히고 접힌 고통으로 그 큰 날개가 자기 등을 쳤다.
They made a single nightmare clump still wracked with useless, frantic convulsions.
커다란 날개는 더러운 휴지처럼 구겨지고 가죽처럼 딱딱해진 채 아무 도움도 안 되는 광적인 발작들로 너덜거리며 하나의 악몽을 여러 개의 악몽들로 조각내고 있었다.
The next thing I remember, it was recess.
그 다음으로 내가 기억하는 것은 휴식 시간이다.
The school was in Shadyside, a busy residential part of Pittsburgh.
내가 다닌 학교는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는 피츠버그의 주택지인 셰이디사이드에 있었다.
Everyone was playing dodgeball in the fenced playground or racing around the concrete schoolyard by the swings.
울타리 쳐진 운동장에서 모두들 피구를 하거나 아니면 그네 옆에 있는, 콘크리트로 된 학교 마당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었다.
Next to the playground a long delivery drive sloped downhill to the sidewalk and street.
운동장 옆에는 배달부들이 이용하는 긴 도로가 언덕 아래쪽으로 경사를 이루었으며 그 길은 보도와 거리로 이어졌다.
Someone--it must have been the teacher--had let the moth out.
그런데 누군가가(아마 선생님이었던 것 같다.) 그 나방을 바깥에 꺼내 놓았다.
I was standing in the driveway, alone, stock-still, but shivering.
나는 혼자 차도에 꼼짝 않고 서 있었다. 떨면서...
Someone had given the Polyphemus moth his freedom, and he was walking away.
나방은 아스팔트 차도 아래까지 혼자 힘으로 기어 나왔다.
He heaved himself down the asphalt driveway by infinite degress, unwavering.
동요하지 않은 채 끝없이 조금씩 움직여서.
His hideous crumpled wings lay glued and rucked on his back, perfectly still now, like a collapsed tent.
끔찍하게 찌부러진 날래는 등에 바싹 올라붙어서 마치 주저않은 텐트처럼 완벽하게 조용한 상태로 있었다.
The bell rang twice; I had to go. 수업을 알리는 종이 두 번 울렸다. 나는 가야 했다.
The moth was receding down the driveway, dragging on.
그 나방은 몸을 질질 끌면서도 차도 아래로 계속 내려갔다.
I went; I ran inside. The Polyphemus moth is still crawling down the driveway, crawling down the driveway hunched, crawling down the driveway on six furred feet, forever.
나는 물러났다. 안쪽으로 달려갔다. 그 폴리페무스나방은 아직도 차도로 기어가고 있다. 꼽추 같은 모습으로, 털이 무성한 여섯 개의 발로 차도 아래로 하염없이 기어가고 있다.
그림자의 색깔
Shading the glass with a hand, I can see how shadow has pooled in the valley.
손을 대고 유리창 밖을 보니 그림자가 골짜기에 고이기 시작했다.
It washes up the sandstone cliffs on Tinker Mountain and obliterates them in a deluge; freshets of shadown leak into the sky.
그림자는 홍수처럼 팅커 산의 사암 절벽을 휩쓸어 가 지워 버렸다. 그림자 홍수는 하늘까지 스며들었다.
I am exhausted. In Pliny I read about the invention of clay modeling.
나는 기진했다. 플리니우스의 글에서 진흙 틀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읽은 기억이 난다.
A Sicyonian potter came to Corinth.
고대 그리스의 도시인 시키온 출신의 한 도기공이 코린트로 왔는데
There his daughter fell in love with a young man who had to make frequent long journeys away from the city.
그의 딸이 그곳에서 한 젊은이와 사랑에 빠졌다. 그 젊은이는 먼 곳으로 긴 여행을 떠나는 일이 잦았다.
When he sat with her at home, she used to trace the outline of his shadow that a candle's light cast on the wall.
딸은 그 젊은이와 함께 집에 있을 때, 촛불이 벽에 만들어 놓은 그의 그림자 윤곽을 그려 두곤 했었다.
Then, in his absence she worked over the profile, deepening it, so that she might enjoy his face, and remember.
그런 뒤 그가 떠나고 없을 때 그 옆모습에 대고 작업을 해 그것에 깊이를 부여했다. 그의 얼굴을 만지고 기억할 수 있도록 말이다.
One day the father slapped some potter's clay over the gouged plaster; when the clay hardened he removed it, baked it, and "showed it abroad."
어느 날 아버지가 홈으로 판 그 석고 모형 위에 도공의 흙을 바르고는 흙이 굳었을 때 그것을 파내어 구운 뒤 "바깥에 나가 보여 주었다."
The story ends here. Did the boy come back?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난다. 그 젊은이는 돌아왔을까?
What did the girl think of her father's dragging her lover all over town by the hair?
아버지가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를 질질 끌며 온 마을을 돌아다녔을 때 그 딸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What I really want to know is this: Is the shadow still there?
하지만 내가 정말 알고 싶은 것은 그 그림자가 아직 거기 있을까 하는 것이다.
If I went back and found the shadow of that face there on the wall by the fireplace, I'd rip down the house with my hands for that hunk.
내가 다시 돌아가 화로 옆 벽 위에 아로새긴 그 얼굴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다면, 나는 그 큰 조각을 얻기 위해 이 두 손으로 그 집을 잡아 찢기라도 하겠다.
The shadow's the thing. Outside shadow are blue, I read, because they are lighted by the blue sky and not the yellow sun.
중요한 것은 그림자다. 실외에서 그림자는 푸른색이라고 들었다. 왜냐하면 노란 태양이 아니라 푸른 하늘이 그림자에게 빛을 주기 때문이다.
Their blueness bespeaks infinitesimal particles scattered down inestimable distance.
그림자의 푸른색은 측정할 길 없이 멀리 흩어져 있는 무수한 분자들을 의미한다.
Muslims, whose religion bans representational art as idolatrous, don't observe the rule strictly; but they do forbid sculpture, because it casts a shadow.
이슬람 교도들은 재현을 하는 예술을 우상 숭배라 하여 금하지만 그 교리를 그렇게 엄격하게 고수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슬람교도들은 조소가 그림자를 드리운다 하여 조소를 금지한다.
So shadows define the real. If I no longer see shadows as "dark marks," as do the newly sighted, then I see them as making some sort of sense of the light.
그림자는 그렇듯 실재를 규정한다. 새로 눈을 뜨게 된 사람처럼 내가 그림자를 더 이상 "어두운 표식들"이라고 보지 않는다면, 나는 그림자를 가리켜 빛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They give the light distance; they put it in its place.
나는 빛에 거리를 준다. 그림자가 빛을 제자리에 있게 한다.
They inform my eyes of my location here, here O Israel, here in the world's flawed sculpture, here in the flickering shade of the nothingness between me and the light.
그림자는 여기, 오 이스라엘에서 나의 위치, 그리고 세상에 존재하는 불완전한 조각상들 사이에서 나의 위치, 나와 빛 사이에 존재하는 무(無)가 명멸하는 그늘 속에서 나의 위치를 내 눈에 알려 준다.
Now that shadown has dissolved the heavens' blue dome, I can see Andromeda again; I stand pressed to the window, rapt and shrunk in the galaxy's chill glare.
이제 그 그림자는 하늘의 푸른 천정 속으로 용해되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안드로메다를 볼 수 있다. 은하수의 차가운 화려함 속에서 넋을 잃고 주눅 든 채 나는 창을 누르고 서 있다.
"Nostalgia of the Infinite." di Chirico: cast shadows stream across the sunlit courtyard, gouging canyons.
이탈리아 화가 데 키리코가 느낀 "무한한 것에 대한 향수"를 나 역시 느낀다. 드리운 그림자는 햇빛 비치는 안마당에 흘러넘치고 깊은 골짜기를 파낸다.
There is a sense in which shadows are actually cast, hurled with a power, cast as Ishmael was cast, out, with a flinging force.
어떤 힘에 의해 그림자가 실제로 내던져졌다는 것, <모비 딕>의 이슈멜이 세찬 힘에 의해 내던져졌듯이 그림자도 던져진 것이라는 표현에는 일리가 있다.
This is the blue strip runnming through creation, the icy roadside stream on whose banks the mantis mates, in whose unweighed waters the giant water bug sips frogs.
이곳은 창조를 통해 운영되는 푸근 길이며, 얼음이 얼어붙은 길가의 강이다. 그 강둑에서 사마귀는 교미를 하고, 깊이를 알 수 없는 강에서 물장군은 개구리를 음미하며 조금씩 잡아 삼킨다.
Shadow Creek is the blue subterranean stream that chills Carvin's Creek and Tinker Cree;; it cuts like ice under the ribs of the mountains, Tinker and Dead Man.
섀도 샛강은 카빈 샛강과 데드맨 산의 늑골 아랫부분에서 얼음처럼 끊어져 나갔다.
Shadow Creek storms throught limestone vaults under forests, or surfaces anywhere, damp, on the underside of a leaf.
섀도 샛강은 숲아래 석회암 지대를 통해, 혹은 잎사귀 뒷면의 축축한 표면을 통해 돌격한다.
I wring it from rocks; it seeps into my cup.
나는 바위에서 섀도 샛강을 비틀어 짜내어 내 컵으로 스며들게 한다.
Chasms open at the glance of an eye; the ground parts like a wind-rentcloud over stars.
한눈으로 흘깃 볼 때 틈이 열린다. 별 위로 구름이 바람에 찢기듯이 땅도 갈라진다.
Shadow Creek: on my least walk to the mailbox I may find myself knee-deep in its sucking, frigid pools.
섀도 샛강. 별일 없이 그저 우체통까지 걸어갈 때조차도, 모든 것을 삼키는 쌀쌀한 그림자 웅덩이가 내 무릎까지 담그고 있음을 발견한다.
I must either wear rubber boots, or dance to keep warm.
고무장화를 신든지 아니면 춤을 춰서 몸을 덥히든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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