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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Watkins Glen) 본문
오늘은 우리집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Watkins Glen 에 갔습니다.
1000여년 전에 빙하가 만든 작은 협곡이지요.
계단을 올라가면서 폭포와 계곡을 구경하는 곳입니다.
이런 계단이 꼭대기까지 올라가려면 800여개를 넘게 계속됩니다.
무릎이 나쁜 사람은 조금 어렵답니다.
1000여년 전에 빙하가 이런 물줄기를 이뤘습니다.
이곳은 나이아가라 패키지 관광에서 '새끼 나이아가라'라고 부르는 곳이라서 한국 사람들도 곧잘 볼 수 있지요.
굽이굽이 갖가지 모양의 폭포를 구경하면서 올라갑니다.
동굴을 통과하는 곳도 여러 군데고, 워낙 깍아지른 절벽 사이의 계곡이라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폭포가 꼭대기까지 19개가 있습니다.
첫번째 폭포는 폭포 뒤로 걸어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폭포 뒤에서 찍었어요.
물줄기가 시원해보여서 찍었지만 이 근처는 워낙 물소리가 커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끔 송어(Trout)가 보인답니다.
Glen 이라는 이름은 그리이스 어로 '작고 좁은 협곡'을 의미한답니다.
납작납작 종잇장같은 돌들이 몇 천년 동안 쌓여있지요.
그 틈새에 많은 이끼들과 고사리류가 번성하고, 늘 어디선가 물이 뚝뚝 떨어지는
계곡을 걸어다니면 아주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다음에는 이 근처에 있는 코닝 유리 박물관(Corning Glass Museum)에 간답니다.
설겆이할 때 잘 깨지지 않아서 한국아줌마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코닝이 바로 이 지역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