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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따던 날 본문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토요일
체리피킹하러 Seneca 호수 근처 와이너리가 많은 곳에 위치한
포도나무와 체리나무가 많은 곳에 왔어요.
머얼리 낮은 지평선이 보이고
밑에 호수는 보이지를 않지만
이 근방에 포도가 많이 나서 포도주가 유명한 곳이지요.
검게 익은 체리가 보이시나요?
끝없이 펼쳐진 체리밭
이 나무 저 나무 먹어보면서 슬슬 다니고 있답니다.
"여기에 가득 딸거에요!"
작은 녀석이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이윽고 맛있는 체리나무를 찾아낸 우리 일행은
사다리를 가져다 걸쳐놓고 따기 시작했슴다.
작은녀석이 실컷 따다가 잠시 쉬고 있어요.^^
돌아오는 길에 들른 Wagner Winery
이 근방에선 명소라 사람들이 많이 오지요.
신혼여행가는 리무진이나 연예인, 정치인들의 리무진도 곧잘 보입니다.
울남편은 아놀드슈왈츠네거랑 나란히 서서 포도주 시음을 한 적이 있대요. ㅎㅎ
바로 옆의 맥주공장도 있는데 맥주가 훨씬 맛있답니다.
예쁘게 진열된 와인들.
상 받은 와인들이 위에 진열되어있어요.
와인들.
먹고 싶다. 음냐음냐
정원에 위치한 작은 호수에 백조 한 쌍이 살고 있지요.
우리를 보더니 날개를 펼쳐가면서 급히 다가옵니다.
먹을 걸 내놓으라고 우리 작은 녀석의 샌달을 꽉 물었다 놓았습니다.
물 밑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잉어들도
떼거리로 사람있는 쪽으로 몰려옵니다.
배가 고픈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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