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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막 1:15) 땅 따 먹기 게임이 있습니다. 내 차례가 되면 내가 던지는 돌을 마음껏 멀리 던져서 내 땅을 넓히는 게임이지요. '때가 찼고' 의 뜻은 내 차례가 되었으니 마음껏 돌을 던지라는 말뜻과 비슷합니다. 성령이 비둘기 같은 모양으로 예수님의 머리에 앉은 것은 예수님이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신 직후입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사탄과의 땅 따 먹기 게임에서 내 차례가 되었으니 마음껏 내 땅을 늘릴 수 있습니다. 내가 차지한 땅에는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는 것입니다. 여러 복합적인 의미로 풀이할 수도 있지만 내가 회개하고 예수님의 통치 아래에 있으면 복음을 마음껏 전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예..

"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 우리가 만약 예수님 없이 날마다, 똑바로 서서, 매일 매일 황소나 염소를 한 마리씩 죽이면 죽을 때 죄가 깨끗해져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했더라도 그것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 오신 것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복인 것이라는 깨달음이 옵니다. 예수님은 죽으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셔서 우리를 도우시는데 우리를 집어삼키려는 악의 세력이 완전히 멸망할 때까지 도우신답니다. 예수님이 오시고 난 후 우리의 세계는 마치 흑백영화에서 총천연색 영화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이 오시고 난 후의 우리의 세계는 삐삐를 들고다니던 세상에서 스마트폰을 손에 쥔 세상과 ..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 3:14)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올때를 언급하는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믿음의 여정을 되새기게 만듭니다. 애굽에서 나왔다는 것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나왔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광야를 거쳐야만 했던 사실은 믿음의 시험과 유혹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최종적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갔던 인원은 소수였습니다. 우리도 세례를 받았으니 구원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해서 마음대로 살아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다간 최종적인 가나안 땅에 못들어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 대학생이 알바로 학비를 벌어보려다가 다단계에 걸려들고, 직장 여성 상사의 유혹까지 괴롭히다 보니 결국 좋은..

성령강림 / 엘 그레코(El Greco, 1541-1614)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니라)"(요 7:38-39) 여기서 '생수'는 예수님이 돌아가신 이후에는 예수님이 주신 '성령'을 의미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가르치는 때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 초막절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유대인의 명절 초막절은 7일 동안 이어졌는데 7일 내내 실로암 연못에서 물을 길어다가 성전의 제사장이 들고 있는 은사발에 쏟아부으며 '물의 의식'을 했다고 합니다. 이 의식은 광야에서 샘물이 솟아났던 그 옛날 모세 시대처럼 ..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갈 3:5) 갈라디아 교회 사람들은 이방인들이었습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할례를 받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율법을 준수하지도 않았는데도 믿음으로 믿게 되고 성령을 받았습니다. 뒤늦게 그리스도인이 되었던 갈라디안인들이 영적인 눈을 떴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율법의 행위들을 쫓는 우매한 모습을 바울은 통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나서도 성령을 소멸시킨 갈라디아인들에 대해서 바울은 책망하면서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브라함은 율법이 없었을 시기에 믿음으로써 하나님께서 의롭다함을 받은 신앙의 조상입니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이방인으로써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