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태복음 5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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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6-48)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법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였으므로 보복하고 앙갚음하는 것이 당연시되었습니다. 율법에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되어있지만 예수님은 이웃뿐 아니라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더 넓은 의미이면서 동시에 더 어려운 원수 사랑이야말로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면 악에 침묵하라는 말씀일까요? 부조리를 감수하고 참으면서 살아가라는 말씀일까요? 예수님은 앙갚음하고 싶을 때 보복의..
야곱과 에서의 화해 / 1844년 / Francesco Hayez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오늘 예수님은 모세 시대부터 중요시되었던 살인과 간음과 이혼에 대해서 그 속 뜻을 시원하게 풀이해주십니다. 사람의 피를 보면서 죽이는 것만이 살인이 아니라 마음 속의 증오도 살인이고, 다른 사람의 간음을 비판하는 그 마음 속에 음욕이 있다면 내로남불의 마음도 이미 간음을 한 것이며, 이혼도 정당한 사유없이 하지 말라고 하신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지독한 이기심의 내면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예배 드리고, 예물을 바침으로써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팔복설교 / 1440년경 /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3-6) 예수님께서 질병을 고쳐주시자 호기심에 너무나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따라 다녔습니다. 어느날 산에 높이 올라가시자 예수님이 제자로 택하신 사람들만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산상수훈이 오늘 말씀의 핵심입니다. 산에서 '여덟가지 복'(팔복)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자신의 삶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한 제자들에게 전한 메세지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을 때 이미 마음 속에서..
<묵상>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 : 3) 산상수훈은 구원받지 못한 자를 위한 복음의 메시지라기 보다는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필요한 가장 완벽한 윤리기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지켜야한다는 의미보다는 영원한 행복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