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태복음 21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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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의 종들 / 1593년 / 제롬 나달(Jerome Nadal, 1507-1580)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마 21:37-39) 포도원의 비유에서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농부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아들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포도원을 차지하기 위하여 죽일 것이라는 무서운 비유를 설명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얼마나 참담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죽임을 당한 예수님은 버려진 돌 같았지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어서 교회가 세워져간다는 놀..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 / 1658년 / 헤르브란트 반 덴 에크하우트(Gerbrand van den Eeckhout)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마 21:24-27)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삿꾼들을 몰아내시고, 병든 사람들을 고치시고, 사..

성전 정화를 하시는 예수님 / 1610년경 / 체코 델 카라바조(Cecco del Caravaggio, 1589-1630)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마 21:13) 예수님이 화를 내시는 특별한 장면이 오늘 말씀에서 보입니다. 성전이 성전다움을 잃어버리고 돈벌이 하는 곳이 되어 버리자 화를 내셨고, 열매없이 잎사귀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에게는 저주를 하셔서 죽게 하십니다. 성전을 정화하시고는 성전 뜰에 있는 시각 장애인과 다리 저는 사람들을 고쳐주시는 예수님은 성전의 원래 기능은 죄인과 병자를 환대하고, 회복시키며, 어린이들의 찬양이 있는 곳이어야함을 보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

나귀를 탄 예수님 / 조토(Giotto di Bondone, 1267-1337)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마 21:5) 구약성경 스가랴 9장 9절에는 메시아가 어린 나귀를 타실 거라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스가랴 13장 7절은 메시아가 자신의 죽음으로 세상의 평화를 이룰 것이라는 예언이 있으니 놀랍습니다. 예수님은 예언대로 나귀를 제자들에게 준비시키십니다. 멋지고, 크고, 강한 말을 타시는 것이 아니라 온유하고 겸손함을 상징하는 나귀를 타시는 예수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나귀를 준비하러 가고, 나귀의 주인은 주가 쓰시겠다는 말에 선뜻 나귀를 내어드리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