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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궤 앞에서 춤을 추는 다윗 / Domenico Gargiulo 의 그림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그 때에 다윗이 베 에봇을 입었더라 다윗과 온 이스라엘 족속이 즐거이 환호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궤를 메어오니라"(삼하 6:14-15) 다윗이 준비했던 여호와의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으로 급작스럽게 옮겨진 후 그 집은 복을 크게 받았다는 소식을 듣자 다윗은 실수를 바로잡고 하나님의 법궤를 궁으로 옮겨옵니다. 다윗은 어린아이처럼 춤을 추며 기쁨을 표현했고 너무 기쁜 나머지 왕의 체통도 잊고 뛰어놉니다. 미갈은 이러한 다윗을 보고 비웃다가 평생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불행한 여인이 됩니다. 미갈은 예배와 묵상의 감격이나 기쁨이 전혀 없고 홀로 냉소자가 되어 옛관습에 갇혀..
"다윗이 여호와께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삼하 5:19) 블레셋은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혀 왔었고, 다윗이 다스리는 유다족속을 얕잡아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북이스라엘로 나뉘어있어서 강한 블레셋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이스라엘을 부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오랫동안 괴롭혀왔던 블레셋을 격퇴시킵니다. 다윗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묻고 또 물었고 특히 강한 블레셋과 전쟁을 할 때는 묻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전쟁의 경험도 많고 용사도 많았으므로 이전에 쓰던 전술로 블레셋과의 전쟁에 ..
"요압 및 요압과 함께 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매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말하여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그가 평안히 갔나이다 하니 요압이 왕에게 나아가 이르되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 잘 가게 하셨나이까"(삼하 3:23-24) 오늘의 상황은 드라마틱합니다. 아브넬은 기회주의자였으므로 국운이 다윗에게 기울고 있음을 감지하고 이스보셋과의 갈등까지 불거지자 실권을 다윗에게 넘겨주고 2인자가 되어서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고 싶었습니다. 아브넬은 다윗에게 협조적이었고 물론 그 속마음은 절대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것이 아니었지만 다윗에게는 평화적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도록 순조롭게 길을 터준 결과가 되었습니다. 악을 선으로 사용하시는 하나..
"하나님이여 일어나서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시 82:8) 오늘의 내용은 요즘 세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정하지 않은 재판입니다. 힘있고, 권력이 있고, 돈이 많은 사람의 편이 되어주는 것은 공의가 아니라는 오늘의 외침을 보게 됩니다. 나라를 움직이는 자들은 자신들이 마치 나라의 주인이고, 역사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교만하게 보시는 중요한 착각입니다. 우리도 힘없고, 가난하고, 약하고, 어려운 이웃의 편이 되어주고, 하나님께 간청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줍니다. 법과 정치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우리 그리스도인은 깊이 생각하고, 감사하고, 판단하여야 하며 특정한 정치세력을 옹호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냐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그 날부터 다윗이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삼상 30:24-25) 전쟁에서의 승리가 가져다준 기쁨과 환호 속에서 전리품을 나눠 갖는 다윗의 군사들은 그 전쟁이 하나님께서 이기게해 준 전쟁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공이 크고 작으냐에 따라 전리품을 차별을 두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전리품을 모두가 같은 몫으로 나눠야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실행을 합니다. 전쟁에서 이기게 해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생각을 다윗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전쟁의 승리라는 은혜를 차별없이 나눠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자칫 인간적인 잣대로 해석을 하면..
아말렉과의 이스라엘 전투Brueghel, Jan (1568-1625)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삼상 30:18-19) 아말렉이 쳐들어와서 성에 불을 지르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두 끌어갔습니다. 다윗의 가족들 아내들도 다 끌려간 상황 속에서 백성들의 원망을 듣게된 위급한 상황이지만 이 순간에도 다윗은 하나님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하나님은 아말렉을 다윗이 이길 수 있다고 하였으므로 다윗은 희망을 갖고 달려나가지만 피곤에 지친 다윗의 부하 2백명을 쉬도록하고 전쟁에서 낙오된 이집트 소년을..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그러면 당신의 종이 행할 바를 아시리이다 하니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그러면 내가 너를 영원히 내 머리 지키는 자를 삼으리라 하니라"(삼상 28:2)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피해 블레셋으로 정치적인 망명을 요청하는 것을 오늘 보게 됩니다.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께 묻고 행하던 다윗이었는데 블레셋으로의 망명은 워낙 다급한 나머지 하나님께 묻지도 못하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 몰입되어 그만 잘못된 결정을 한 것으로 깨달아집니다. 사울을 피하려는 다윗의 절묘한 타이밍과 꾀를 발휘합니다. 그 결과 다윗은 사울을 피하고 목숨은 살릴 수 있었지만 적국의 종이 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의 소명이 무엇인지는 잊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원수인 아말렉을 쳐서 진멸하였고 하나님께..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삼상 26:23)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은 이유는 결국은 공의와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기 때문임을 사울에게 말합니다. 사울의 창과 물병을 손에 쥔 다윗은 사울이 죽을뻔한 이유는 부하인 아브넬이 잘못한 것임을 책망하자 사울은 다윗의 말에 수긍을 하면서 다윗을 축복하면서 물병과 창을 돌려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떠난 사울은 언제 어떻게 돌변해서 또 다윗을 죽일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다윗과 사울 사이에 개입하셔서 사울이 잠깐 잘못을 깨닫도록 인도하셨으나 이 일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