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일 금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8:1-13 <이방인에게 주신 떡>

오천 명을 먹이시다 / 조반니 란프랑코(Giovanni Lanfranco, 1582-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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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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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막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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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 예수님의 소문이 인근에 멀리 퍼진 것 같습니다.

오늘 예수님이 도착하신 지역은 데가볼리 지역으로서 이방지역인데 소문을 듣고 사천 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열심히 들었던 것입니다.

가르침이 끝나자 그 가르침을 듣기 위하여 사흘 동안의 길을 걸어 온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고 하니 이들을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기가 안스러웠던 예수님이 또 한번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이방인에게도 기꺼이 생명의 떡이 되어 주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은 이 세상 누구에게든지 구원의 떡을 주시고 싶어 하십니다. 이것은 칠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주셔서 이방인 사천 명을 먹이신 사건입니다.

이방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섬세하신 은혜의 큰 범위에 제가 속해 있다는 깨달음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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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오병이어의 기적과 칠병이어의 기적을 본 유대종교지도자들이 또 표적을 보여달라고 하다니 예수님은 조금 어이가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주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겠다는 바리새인들의 요구는 십자가를 짊어지러 오신 예수님 입장에서 고난당하러 오신 예수님의 참 뜻을 모르고,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천박한 세상사람들의 욕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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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복음 8 : 1 - 13 >

​ 1. 그 무렵에 또 큰 무리가 있어 먹을 것이 없는지라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3. 만일 내가 그들을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하리라 그 중에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느니라 4. 제자들이 대답하되 이 광야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 5.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이로소이다 하거늘

6.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여 땅에 앉게 하시고 떡 일곱 개를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나누어 주더라 7. 또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는지라 이에 축복하시고 명하사 이것도 나누어 주게 하시니 8.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 일곱 광주리를 거두었으며 9. 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흩어 보내시고 10.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사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시니라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3. 그들을 떠나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