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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일 토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8:14-26 <보지 못하는 제자들> 본문
소경의 눈을 뜨게 하는 예수 / 1567년 / 엘 그레꼬
<묵상>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막 8:18)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시자 떡 이야기를 하시는 줄 알고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오병이어를 보고도 칠병이어를 보고도 못 깨닫는 제자들이 안타까우신가 봅니다.
누룩은 쉽게 번지므로 세상의 떡에 탐닉하는 세태에 휩쓸리지 말고 조심하라는 뜻이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요즘 마약이 번지고 있는 것처럼 세상풍조는 나날이 폭력적이고 마약은 손쉽게 구할 수 있고, 예수님이라는 생명의 떡을 놔두고 맛나 보이고 달디단 맛에 쉽게 중독되는 지금의 세태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소경의 눈을 뜨게 해주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육적인 맹인보다 영적인 눈을 뜨기를 바라시는 예수님의 뜻을 생각하게 됩니다.
차라리 육적인 맹인이라면 쉽게 고치지만 영적인 맹인은 아무래도 영적인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세상 것에만 관심이 있으니 더 고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 마가복음 8 : 14 - 26 >
제자들이 떡 가져오기를 잊었으매 배에 떡 한 개밖에 그들에게 없더라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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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서로 수군거리기를 이는 우리에게 떡이 없음이로다 하거늘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 떡이 없음으로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며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둔하냐
너희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또 기억하지 못하느냐
내가 떡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바구니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열둘이니이다
또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줄 때에 조각 몇 광주리를 거두었더냐 이르되 일곱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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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시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시니라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맹인 한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 대시기를 구하거늘
예수께서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
쳐다보며 이르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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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그 사람을 집으로 보내시며 이르시되 마을에는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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