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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7일 목요일 매일성경 욥기 31:1-23 <스스로 변호하는 욥> 본문

매일성경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매일성경 욥기 31:1-23 <스스로 변호하는 욥>

오렌지 향기 2023. 12. 7. 06:00

탄식하는 욥 / Jacob Jordaens, Abraham Grapheus

<묵상>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거나 과부의 눈으로 하여금 실망하게 하였던가 나만 혼자 내 떡덩이를 먹고 고아에게 그 조각을 먹이지 아니하였던가"(욥 31;16-17)

오늘은 욥이 마치 재판석에 나가서 자신을 변론하는 말투로 자신을 변호합니다.

욥은 결혼 생활에서도 부정을 저지른 적이 없이 간음이나 음란하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하나님 앞에 말합니다.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을 학대하기 커녕 그냥 지나친 적이 없었고, 종을 부당하게 대우한 적도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욥을 보면서 과연 우리는 믿는다면서 욥처럼 의롭게, 공정하게 살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요즘 뉴스에 잘 나오는 권력이 있거나 돈이 있는 부모들이 교사들에게 하는 언행을 볼 때 돈이나 권력이 있다면 사람이 교만해지기 마련이지만 욥은 그렇지 않고 떳떳하게 하나님 앞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을 스스로 변호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있게 살아온 욥이 도대체 왜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하는지 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욥처럼 우리를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도 떳떳하게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 욥기 31 : 1 - 23 >

내가 내 눈과 약속하였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분깃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의 전능자께서 주시는 기업이 무엇이겠느냐
불의한 자에게는 환난이 아니겠느냐 행악자에게는 불행이 아니겠느냐
그가 내 을 살피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만일 내가 허위와 함께 동행하고 내 발이 속임수에 빨랐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 그가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
만일 내 걸음이 에서 떠났거나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랐거나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다면
내가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출이 뿌리째 뽑히기를 바라노라
만일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아 문에서 숨어 기다렸다면
아내가 타인의 맷돌을 돌리며 타인과 더불어 동침하기를 바라노라


그것은 참으로 음란한 일이니 재판에 회부할 죄악이요
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니 나의 모든 소출을 뿌리째 뽑기를 바라노라
만일 남종이나 여종이 나와 더불어 쟁론할 때에 내가 그의 권리를 저버렸다면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에 내가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나를 태 속에 만드신 이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이가 한 분이 아니시냐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거나 과부의 눈으로 하여금 실망하게 하였던가
나만 혼자 내 떡덩이를 먹고 고아에게 그 조각을 먹이지 아니하였던가
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 기르기를 그의 아비처럼 하였으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과부를 인도하였노라
만일 내가 사람이 의복이 없이 죽어가는 것이나 가난한 자가 덮을 것이 없는 것을 못본 체 했다면
만일 나의 털로 그의 몸을 따뜻하게 입혀서 그의 허리가 나를 위하여 복을 빌게 하지 아니하였다면


만일 나를 도와 주는 자가 성문에 있음을 보고 내가 주먹을 들어 고아를 향해 휘둘렀다면
내 팔이 어깨 뼈에서 떨어지고 내 팔 뼈가 그 자리에서 부스러지기를 바라노라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그런 일을 할 수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