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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4일 월요일 매일성경 욥기 29:1-25 <의로운 욥의 호소> 본문
<심한 종기로 욥을 치는 사탄>/ 1826년 / 윌리엄 블레이크 /테이트 브리튼 갤러리,런던
<묵상>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욥 29:4-5)
욥이 과거를 회상하는데 자신이 이웃들에게 어떻게 했었고,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했는지를 되뇌이면서 지금의 고난을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내용을 읽어보니 욥은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 주변의 가난한 자들, 억울한 자들을 보살피고 장애인들, 병든 사람들도 거둬주고, 이웃에 대해서 자신이 의무적으로 했던 모든 일들은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일만큼 중요한 일로 여겼고 이웃들 또한 욥을 정신적인 지주로 여겼으며 지혜로운 조언자로 여겨서 존경을 받고 높임을 받았던 욥은 현실의 고난과 너무나 비교가 되는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욥이 하나님으로부터 계속적으로 묻고, 이해할 수 없다고 자신을 만나 달라고 간구했던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렇듯 존귀한 삶에서 어떻게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가 있느냐는 것이지요.
그간에 욥이 해왔던 선행만으로도 복을 받아야 될 것 같은 인물이 바로 욥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는 욥이 너무 불쌍하고, 그의 호소가 귀에 절절한 것 같습니다.
내가 만약 욥처럼 부자였고, 다 가진 사람이었다면 욥처럼 베풀면서 살았을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끝까지 자신의 의로움을 호소하는 욥의 말이 안타깝게 들리는 듯 합니다.
< 욥기 29 : 1 - 25 >
욥이 풍자하여 이르되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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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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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나는 맹인의 눈도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의 발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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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궁한 자의 아버지도 되며 내가 모르는 사람의 송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불의한 자의 턱뼈를 부수고 노획한 물건을 그 잇새에서 빼내었느니라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숨을 거두며 나의 날은 모래알 같이 많으리라 하였느니라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이슬이 내 가지에서 밤을 지내고 갈 것이며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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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는 내 말을 듣고 희망을 걸었으며 내가 가르칠 때에 잠잠하였노라
내가 말한 후에는 그들이 말을 거듭하지 못하였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음이라
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렸으며 봄비를 맞이하듯 입을 벌렸느니라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미소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 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느니라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여 주고 으뜸되는 자리에 앉았나니 왕이 군대 중에 있는 것과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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