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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5일 화요일 매일성경 욥기 30:1-15 <고통을 토로하는 욥> 본문
<묵상>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데도 도울 자가 없구나 그들은 성을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드는 것 같이 내게로 달려드니 순식간에 공포가 나를 에워싸고 그들이 내 품위를 바람 같이 날려 버리니 나의 구원은 구름 같이 지나가 버렸구나"(욥 30:13-15)
29장은 욥이 과거에 부유하고 복받았던 삶을 회상했다면, 30장은 완전히 뒤집어진 현실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욥입니다.
욥이 처한 현실은 참으로 비참합니다.
지금은 재산도 가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침까지 뱉고, 발길질하는 가장 낮은 자리에 떨어진 욥이니 너무나 비참한 현실입니다.
욥이 처한 현실은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모욕 당하고, 채찍에 맞으셔서 피를 흘리시면서 골고다 언덕을 향해 올라가셔서 십자가에 매달리는 고통을 떠오르게 합니다.
욥과 예수님이 다른 점이 있다면 예수님은 고난의 이유를 알고 계셨기 때문에 묵묵히 고통을 참으신 것이고 욥은 인간이기에 고난의 이유를 모른다는 점입니다.
고난은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통해 뭔가 큰 뜻을 이루실 목적이 있을 때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 처럼, 혹은 욥 처럼 고난을 이겨내야만 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짐을 져주고, 위로해주고, 도와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욥기 30 : 1 - 15 >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비웃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내가 보기에 내 양 떼를 지키는 개 중에도 둘 만하지 못한 자들이니라
그들의 기력이 쇠잔하였으니 그들의 손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인하여 파리하며 캄캄하고 메마른 땅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짠 나물을 꺾으며 대싸리 뿌리로 먹을 거리를 삼느니라
무리가 그들에게 소리를 지름으로 도둑 같이 사람들 가운데에서 쫓겨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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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한 골짜기와 흙 구덩이와 바위 굴에서 살며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있느니라
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이름 없는 자들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들이니라
이제는 그들이 나를 노래로 조롱하며 내가 그들의 놀림거리가 되었으며
그들이 나를 미워하여 멀리 하고 서슴지 않고 내 얼굴에 침을 뱉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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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하게 하심으로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그들이 내 오른쪽에서 일어나 내 발에 덫을 놓으며 나를 대적하여 길을 에워싸며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데도 도울 자가 없구나
그들은 성을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드는 것 같이 내게로 달려드니
순식간에 공포가 나를 에워싸고 그들이 내 품위를 바람 같이 날려 버리니 나의 구원은 구름 같이 지나가 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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