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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매일성경 욥기 15:17-35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본문

매일성경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매일성경 욥기 15:17-35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오렌지 향기 2023. 11. 20. 06:00

<묵상>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그들의 조상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였느니라"(욥 15:18)

엘리바스라는 욥의 친구가 욥에게 다시 충고하는 내용입니다.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이 중요하고, 자신이 경험한 것이 최고의 가치라고 주장하면서 핵심은 악인은 고통을 받는 것이 사실이므로 고통을 받고 있는 욥의 입장에서는 악인임을 자백하거나 죄가 많을 것이라는 찔림을 줍니다.

하나님이 과연 악인을 샅샅이 찾아내어 죄를 고통으로 갚아주시는 분이고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은 전혀 없을까요?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전통은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모두 다 받아들여야 할까요?

욥을 동정해 주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욥의 고통에 동참하는 긍휼의 마음도 없는 엘리바스의 말에는 기본적으로 사랑의 마음이 부족합니다.

만약 사랑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욥과 함께 고통스러워하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친구 욥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기도해야 되지 않을까요?

욥의 환난과 고통이 어마어마한데 욥이 우울증에 걸려 나쁜 마음이라도 먹을까봐 너무 가혹한 말은 삼가하고 위로의 말을 찾아서 보듬고 쓰다듬어 주는 것이 인지상정인데도 조상들로부터 이런 인지상정은 배우지 못하고 악인이 고통당하게 되어 있다는 세상 이치만 강조를 하고 있으니 욥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야고보서 1장 19절에서는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욥의 고통을 들어주고, 말은 아끼면서 그저 동정하는 눈빛만 보여줘도 욥을 도와주는 것일텐데 엘리바스는 똑똑하고 지혜로운 말을 하기는 하는데 사랑이 없는 정답만 강조하는 너무나 냉철한 친구여서 결국은 욥을 정죄하고 저주하고 있습니다.

신앙이 어리고 미숙한 모습을 가진 엘리바스의 모습을 요즘의 신앙인들에게서 찾아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성경에 대해서 잘 알고 박식할수록, 세상지식에 박학다식할 수록 남을 정죄하고 가르치듯이 저주를 일삼는 죄를 짓는 것 같습니다.

< 욥기 15 : 17 - 35 >

내가 네게 보이리니 내게서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그들의 조상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은 그들에게만 주셨으므로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느니라
그 말에 이르기를 악인은 그의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 포악자의 햇수는 정해졌으므로


그의 귀에는 무서운 소리가 들리고 그가 평안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이르리니
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이 숨어서 기다리느니라
그는 헤매며 음식을 구하여 이르기를 어디 있느냐 하며 흑암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환난과 역경이 그를 두렵게 하며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쳐서 이기리라
이는 그의 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에게 힘을 과시하였음이니라


그는 목을 세우고 방패를 들고 하나님께 달려드니
그의 얼굴에는 살이 찌고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고
그는 황폐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무더기가 될 곳에 거주하였음이니라
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보존되지 못하고 그의 소유가 에서 증식되지 못할 것이라
어두운 곳을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의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으로 그가 불려가리라


그가 스스로 속아 허무한 것을 믿지 아니할 것은 허무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인즉 그의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경건하지 못한 무리는 자식을 낳지 못할 것이며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그들은 재난을 잉태하고 죄악을 낳으며 그들의 뱃속에 속임을 준비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