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2023년 11월 19일 주일 매일성경 욥기 15:1-16 <너를 정죄한 것은 네 입이라> 본문

매일성경

2023년 11월 19일 주일 매일성경 욥기 15:1-16 <너를 정죄한 것은 네 입이라>

오렌지 향기 2023. 11. 19. 06:00

<묵상>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욥 15:6)

엘리바스라는 욥의 친구가 두 번째로 욥을 꾸짖습니다.

욥이 혼자서 의로운 척 하고, 잘난 척 한다면서 이전보다 더 강한 말로 욥을 꾸짖습니다.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 욥을 무지하고 어리석다고 꾸짖는 엘리바스는 하나님은 너무나 거룩하시기 때문에 인간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으니 무조건 하나님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엘리바스의 말도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난 속에 있는 욥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욥의 주장이 헛되고, 무지하고, 어리석다고만 할 수도 없는데 친구들은 욥을 너무나 정죄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이렇게 욥을 정죄할 정도로 자신들은 죄가 없는 사람일까요?

누구든지 인간이라면 죄가 있고, 하나님에 이르지 못하도록 하는 허물이 있고, 나약함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고난 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욥과 같은 사람을 무서운 말로 정죄하고, 회개하라고 소리치는 것은 잘못된 일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의 아픔을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함께 고민해보는 사랑을 나누는 일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일 같습니다.

< 욥기 15 : 1 - 16 >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지혜로운 자가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느냐 어찌 동풍을 그의 복부에 채우겠느냐
어찌 도움이 되지 아니하는 이야기, 무익한 말로 변론하겠느냐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그만두어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좋아하는구나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
네가 제일 먼저 난 사람이냐 산들이 있기 전에 네가 출생하였느냐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네가 들었느냐 지혜를 홀로 가졌느냐
네가 아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을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냐
우리 중에는 머리가 흰 사람도 있고 연로한 사람도 있고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느니라


하나님의 위로와 은밀하게 하시는 말씀이 네게 작은 것이냐
어찌하여 네 마음에 불만스러워하며 네 눈을 번뜩거리며
이 하나님께 분노를 터뜨리며 네 입을 놀리느냐
사람이 어찌 깨끗하겠느냐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겠느냐
하나님은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가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하물며 악을 저지르기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을 용납하시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