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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매일 성경 욥기 9:17-35 <나는 온전하다마는> 본문

매일성경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매일 성경 욥기 9:17-35 <나는 온전하다마는>

오렌지 향기 2023. 11. 13. 06:00

<묵상>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욥 9:21)

욥은 자신이 온전하며 잘못한 것이 없으며 의롭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루 아침과 재산과 자녀를 다 잃은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므로 하나님은 불의의 원인이 되신 것이 아닌가 혼란스러운 것 같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던 자신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지금의 상태를 하나님은 혹시 비웃고 계신 것이 아닌가 의심하면서 세상의 인과 응보가 잘못되었고, 자신에게는 적용이 안되는 것 같아서 괴롭습니다.

하나님을 대상으로 재판이라도 걸어보고 싶은데 하나님께서 인간인 욥이 불러낸다고 재판정에 나올리도 없으니 절망밖에 없는데 하나님은 이 상황을 조금치도 동정하지 않으시니 결과적으로 죄인이 된 상황이고 자기자신을 하나님과 중재시켜줄 누군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욥의 한탄을 하나님은 들으시고 기억하셨던걸까요? 훗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것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다행일까요. 인간의 몸을 입으신 예수님은 사람의 고통을 좀 더 깊이 이해하시고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죽음으로써 인간들이 죄로 인하여 지옥에 떨어지는 것을 막으셨던 것입니다.

욥은 절망 속에서 선한 인간이지만 하나님과의 간격을 좁힐 수 없는 억울한 상태이고 그 누군가가 하나님과 자신과의 사이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전달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한 것 같습니다.

욥의 고통은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이 겪는 고통입니다.

열심히 산 죄 밖에 없는데 뜻밖에 만난 고난에 넘어지고, 깨지고, 피 흘리는 상태일 때 하나님한테 대들고 싶은 우리들 같은 존재입니다.

문제는 나는 온전하고 의롭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라는 깨달음이 옵니다.

저도 예전에 저 자신이 무척 의롭고 죄도 없는 인간인 줄 알았는데 예수님을 알고 나서부터 그 생각이 얼마나 무모하고 잘못된 생각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 욥기 9 : 17 - 35 >

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
나를 숨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을 내게 채우시는구나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세상이 악인의 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나의 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불평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내가 눈 녹은 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우리 사이에 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