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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9일 목요일 매일성경 욥기 6:1-30 <마른 개울 같은 우정> 본문
<묵상>
"내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 같이 지나가누나"(욥 6:15)
욥이 반박을 시작합니다.
지금껏 욥의 고통을 지켜본 친구들이건만 친구들은 마치 우기에 잠깐 범람했다가 급속히 말라 버리는 개울물 같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욥이 극심한 고통에 못이겨 내뱉은 말들이 미련하고 어리석고 분노와 시기로 가득차 있어서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것인지 하나님의 독화살을 맞은 것 같은 상태임을 얘기하면서 차라리 죽고 싶지만 자살은 죄가 되므로 하나님께 죽기를 청할 만큼 고통스러움을 호소합니다.
욥은 이 와중에도 생명을 끊을 수 있는 분은 하나님 뿐임을 알고 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을 원망함이 없이 친구들의 상처 주는 말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어려울 때 욥을 도와주기는 커녕 욥의 상처를 쑤시고, 파는 날카로운 송곳같은 우정이 욥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모든 것을 잃은 자의 비참함을 보면서 동정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네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붙여주신 친구란 이럴때 도와주고, 위로하라고 붙여주신게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저에게 마른 개울 같이 메마른 우정은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
< 욥기 6 : 1 - 30 >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괴로움을 달아 보며 나의 파멸을 저울 위에 모두 놓을 수 있다면
바다의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러므로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전능자의 화살이 내게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들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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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내 마음이 이런 것을 만지기도 싫어하나니 꺼리는 음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나의 간구를 누가 들어 줄 것이며 나의 소원을 하나님이 허락하시랴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하나님이 그의 손을 들어 나를 끊어 버리실 것이라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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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기력이 있기에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기에 그저 참겠느냐
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나의 능력이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
내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 같이 지나가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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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추어질지라도
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대상들은 그들의 길을 벗어나서 삭막한 들에 들어가 멸망하느니라
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
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러워하고 낙심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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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로구나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내가 언제 너희에게 무엇을 달라고 말했더냐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을 선물로 달라고 하더냐
내가 언제 말하기를 원수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폭군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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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남의 말을 꾸짖을 생각을 하나 실망한 자의 말은 바람에 날아가느니라
너희는 고아를 제비 뽑으며 너희 친구를 팔아 넘기는구나
이제 원하건대 너희는 내게로 얼굴을 돌리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돌이켜 행악자가 되지 말라 아직도 나의 의가 건재하니 돌아오라
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속임을 분간하지 못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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