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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매일성경 욥기 7:1-21 <인생의 고통과 허무 앞에서> 본문

매일성경

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매일성경 욥기 7:1-21 <인생의 고통과 허무 앞에서>

오렌지 향기 2023. 11. 10. 06:00

<묵상>

"이러므로 내 마음이 뼈를 깍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욥 7:15)

친구들로부터 위로도 동정도 받지 못한 욥이 이제는 하나님께 그의 마음의 고통과 영혼의 괴로움을 호소합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죽이시든지 아니면 회복을 시켜주시든지 그도 아니면 납득할만한 이유라도 알려 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하나님께 물어보는 욥을 봅니다.

저도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당장 "하나님 제게 왜 이러세요? " 혹은 "하나님 이러시깁니까? 제가 무얼 잘못했는데요?" 라고 물으면서 내가 저지른 잘못이 무어냐고 따질 것 같습니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매순간 감시하면서 공격하는 것 같다고 표현하는데 욥이 고통 받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쾌감을 느끼실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이 다양한 순간 순간들에 감사한지, 아니면 슬픈지 하나님께 고백되어진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욥은 친구들의 충고를 듣다가 드디어 하나님 앞에 진솔한 자세로 엎드린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순간이 필요합니다.

< 욥기 7 : 1 - 21 >

에 사는 인생에게 힘든 노동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그의 이 품꾼의 과 같지 아니하겠느냐
종은 저녁 그늘을 몹시 바라고 품꾼은 그의 삯을 기다리나니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고통을 받으니 고달픈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까, 언제나 밤이 갈까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덩이가 의복처럼 입혀졌고 내 피부는 굳어졌다가 터지는구나


나의 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희망 없이 보내는구나
생명이 한낱 바람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는 행복을 보지 못하리이다
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스올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혼의 아픔 때문에 말하며 내 마음의 괴로움 때문에 불평하리이다
내가 바다니이까 바다 괴물이니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잠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주께서 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환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이러므로 내 마음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은 헛 것이니이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사람을 감찰하시는 이여 내가 범죄하였던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셔서 내게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악을 제거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애써 찾으실지라도 내가 남아 있지 아니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