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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6일 월요일 매일 성경 욥기 3:1-26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본문
<묵상>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욥 3:10-11)
2장까지는 욥이 환난을 만났지만 하나님을 비난하거나 노골적인 반감을 보이지는 않았고 오히려 예배를 올려드렸고, 입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말로 고통을 눌렀던 욥이었습니다.
하지만 3장부터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머지 그렇게 경건하고, 목석같이 반듯했던 욥의 입에서 차라지 태어나지 말 것을....하는 비탄의 고통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왜 하나님은 나를 태어나게 하셨을까를 생각하게 하는 욥의 변론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육체와 마음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신음하면서 하나님에게 앓는 소리로 절규하며 괴로워하는 욥의 모습이 생생하게 보이듯이 고통스러운 절규가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3장에서는 욥의 한계성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욥도 참으로 인간적인 마음으로 이해가 가고 동정하는 마음이 듭니다.
인간으로서의 한계가 보이는 욥이 불쌍하고 동정이 갑니다.
욥도 무한정 인내하는 사람은 아니었고 저주와 신음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욥과 같은 성정을 가진 인간이므로 참기 어려운 고통은 신음하면서 하나님을 저주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욥이 씌여있는 것은 이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산 욥도 참고 인내하며 사는데 하물며 우리야 욥이 당한 상황보다는 훨씬 살만한데 함부로 하나님을 비난하거나 저주하면 절대 안된다는 깨달음을 주십니다.
욥은 지금 천국에서 하나님 곁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고통스러움이 강할수록 천국에서 받는 상급이 더 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 욥기 3 : 1 - 26 >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욥이 입을 열어 이르되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더라면,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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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이 캄캄한 어둠에 잡혔더라면, 해의 날 수와 달의 수에 들지 않았더라면,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 그 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
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여 내 눈으로 환난을 보게 하였음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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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자기를 위하여 폐허를 일으킨 세상 임금들과 모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을 채운 고관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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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낙태되어 땅에 묻힌 아이처럼 나는 존재하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을 것이라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피곤한 자가 쉼을 얻으며
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호통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거기서는 작은 자와 큰 자가 함께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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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죽음을 구하는 것을 더하다가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하나님에게 둘러 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나는 음식 앞에서도 탄식이 나며 내가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소리 같구나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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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평온도 없고 안일도 없고 휴식도 없고 다만 불안만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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