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1일 토요일 마태복음 2 : 1 - 12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동방 박사들의 경배 / 1510-15년 / 얀 호사르트 (Jan Gossaert)

 

<묵상>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마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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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내용에 정통한 대제사장들이나 서기관들이 메시아가 태어날 장소를 몰랐을리 없습니다.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성경 내용을 해박하고 통달한 상태라 하더라도 로마의 속박에서 해방시켜줄 정치적인 인물이 올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베들레헴을 찾아가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고 묻는 동방 박사들은 기쁨과 경이로움을 표현한 물음이었던 반면에 똑같은 질문을 헤롯 왕은 살의를 가지고 물어본 물음이었습니다.

세상의 통념을 깨트린 메시아 왕이 오셨다는 물음이 기쁜 사람이라면 새로운 가치와 질서로 뒤집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믿음의 결단이 내려진 사람이지만 이 물음이 매우 이례적이고 도발적인 물음으로 들린다면 세상의 중심인 자신들이 모르는 낯선 소문이 두렵고, 긴장된 물음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 이 시대에서 주님을 찾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성경 묵상이랍시고 몇 년째 하지만 내가 과연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예수님을 환영하며 기뻐하면서 내가 가진 기존 가치와 아집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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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복음 2 : 1 - 12 >

​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