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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7일 주일 전도서 1 : 1 - 11 <헛되도다, 해 아래 모든 수고> 본문

매일성경

2022년 11월 27일 주일 전도서 1 : 1 - 11 <헛되도다, 해 아래 모든 수고>

오렌지 향기 2022. 11. 27. 06:00

<묵상>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전 1:2-3)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는 마치 허무주의자나 염세주의자가 세상을 비꼬는 말 같이 들리지만 사실은 전도서 1장을 읽다보면 인간의 욕구가 끝없기 때문에 그 욕구를 채우려고 발버둥쳐봐야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헛됨'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는 '헤벨'인데 '입김이나 수증기 혹은 한숨'을 뜻합니다.

입김을 아무리 불어서 가득 채우려고 해야 소용이 없듯이 인간의 욕구를 채우기는 끝이 없다는 깨달음이 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욕구는 먹는 것에서 부터 입고, 누리고, 향락에 빠지고, 욕정을 채우기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끝도 없이 커지지만 그것을 채우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부자들이 더 잘 걸리는 병은 허무주의, 조울증입니다.

건강한 채움은 영적인 것에서 비롯됨을 오늘의 말씀에서 깨닫게 됩니다.

우리 인간의 존재는 100년도 못살고 사라지는데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은 죽은 채로 쓰레기에 덮여서 살아가게 되니 몇 년을 진정으로 살게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내가 과연 정신이 온전히 깨어 있으면서 하나님과 소통하는 시간은 과연 몇 시간이 될까가 궁금해지는 아침입니다.

< 전도서 1 : 1 - 11 >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영원히 있도다
는 뜨고 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