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사무엘하 15 : 13 - 23 <다시 광야 길로> 본문

매일성경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사무엘하 15 : 13 - 23 <다시 광야 길로>

오렌지 향기 2022. 10. 13. 06:00

<묵상>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삼하 15:23)

다윗이 지은 죄가 얼마나 큰 죄였는지 '칼부림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삼하 12:10) 는 말씀 그대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오늘 보게 됩니다.

사울에게 쫓겼던 것처럼 다시 광야로 쫓겨가는 다윗을 보면서 광야는 회개하게 하는 처절한 징계의 장이 되는 것을 성경을 통해서 깨닫게 됩니다.

급하게 광야로 내쫓기는 과정에서 다윗을 택하는 몇몇 충신들을 보게 되는데 오늘 잇대라는 인물은 다윗을 따라 도망자의 광야의 삶을 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택하는 것 같은 절박한 인생의 기로에서 실리를 쫓지 않고 신뢰와 충신의 길을 택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란이 확실해지자 더 이상의 파괴와 피흘림을 줄이기 위해 재빠르게 광야길을 택한 듯 합니다.

자신의 안위를 걱정했다면 어떻게든 신하들을 앞세워서 전쟁으로 반역을 막아보려 할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왕국의 파괴와 희생을 자신이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사람들을 놔두고 자신의 측근만 데리고 광야길을 자처하는 삶은 결국은 하나님과 직접적인 대면의 길을 가져오고 그것이 회개로 연결되어 회복의 길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 되었습니다.

다시 광야의 길로 걸어들어가는 삶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지만 자신의 삶이 막다른 길에 도달했다는 느낌이 들 때는 과감하게 광야를 택해서 하나님께 인생의 방향을 묻는 무거운 선택을 내리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사무엘하 15 : 13 - 23 >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다윗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왕의 신하들이 왕께 이르되 우리 주 왕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보소서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더라


왕이 나갈 때에 그의 가족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열 명을 왕이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하니라
왕이 나가매 모든 백성이 다 따라서 벧메르학에 이르러 멈추어 서니
그의 모든 신하들이 그의 곁으로 지나가고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과 및 왕을 따라 가드에서 온 모든 가드 사람 육백 명이 왕 앞으로 행진하니라
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다윗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수행자들과 그와 함께 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로 향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