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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사무엘하 14 : 21 - 33 <절반의 귀환> 본문
<묵상>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삼하 14:24)
다윗은 아버지의 정으로 압살롬을 3년 만에 돌아오게 하였지만 얼굴을 보지 않는 방법을 택합니다.
정의가 '부자의 정' 을 누른 것입니다.
그런데 압살롬은 자신이 왕궁에 가서 아버지 다윗을 만나지 못한다는 화풀이를 요압의 밭에 불을 놓음으로써 표현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압살롬은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찬 인물이었음을 이런 행동으로 알아볼 수 있었는데 다윗은 생떼를 쓰는 압살롬을 결국은 만나게 됩니다.
압살롬이 이렇게 삐뚤어진 인물로 성장하게 된 데에는 어떤 원인이 있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서 보면 압살롬이 인물이 완벽하게 아름답고, 특히 그의 머리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사람들에게 외모로 칭송을 받는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압살롬은 눈에 띄는 외모로 자신이 왕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자만과 독선으로 자신을 채운 인물인 것 같습니다.
지도자가 될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기준은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압살롬은 형제를 죽일만큼 잔인했고, 결국은 왕위 찬탈을 꿈꾸는 반란을 서슴지 않았던 인물이었으며 아름다운 머리채로 인하여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이니 하나님은 압살롬을 통하여 우리에게 교훈을 주시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요즘의 세상 풍속이 일반화되어서 우리나라는 '성형왕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을뿐만 아니라 예쁘면 죄를 지어도 용서받는 것처럼 정의가 무시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머리채를 과시하는 압살롬의 모습은 현대인의 모습같은 생각이 듭니다.
< 사무엘하 14 : 21 - 33 >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청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하니라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요압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왕이 허락하시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 입은 줄을 오늘 아나이다 하고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그의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의 머리 털을 깎을 때에 그것을 달아본즉 그의 머리털이 왕의 저울로 이백 세겔이었더라
압살롬이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딸의 이름은 다말이라 그는 얼굴이 아름다운 여자더라
압살롬이 이태 동안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압살롬이 요압을 왕께 보내려 하여 압살롬이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 부르되 그에게 오지 아니하고 또 다시 그에게 보내되 오지 아니하는지라
압살롬이 자기의 종들에게 이르되 보라 요압의 밭이 내 밭 근처에 있고 거기 보리가 있으니 가서 불을 지르라 하니라 압살롬의 종들이 그 밭에 불을 질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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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 종들이 내 밭에 불을 질렀느냐 하니
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일찍이 사람을 네게 보내 너를 이리로 오라고 청한 것은 내가 너를 왕께 보내 아뢰게 하기를 어찌하여 내가 그술에서 돌아오게 되었나이까 이 때까지 거기에 있는 것이 내게 나았으리이다 하려 함이로라 이제는 네가 나로 하여금 왕의 얼굴을 볼 수 있게 하라 내가 만일 죄가 있으면 왕이 나를 죽이시는 것이 옳으니라 하는지라
요압이 왕께 나아가서 그에게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니 그가 왕께 나아가 그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어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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