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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4일 주일 요나 4 : 1 - 11 <박넝쿨과 니느웨> 본문

매일성경

2022년 4월 24일 주일 요나 4 : 1 - 11 <박넝쿨과 니느웨>

오렌지 향기 2022. 4. 24. 06:00

박넝쿨과 요나

<묵상>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하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욘 4:3-4)

요나는 참을 수가 없어져서 자신의 왜곡되고 편협한 선민의식을 드러내며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용서하신 것을 격렬하게 따지고 성을 내며 자신을 차라리 죽여달라고 생떼를 씁니다.

하나님께서 요나를 깨우치기 위하여 택한 박넝쿨 밑에 앉아서 햇볕을 피하게 되자 기분이 좋아진 요나에게 갑자기 박넝쿨에 벌레가 생기게 하신 하나님.

박넝쿨을 벌레가 다 갉아먹어서 다시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 수 없게 된 요나는 차라리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나님께 대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12만 명의 니느웨에게 닥칠 재앙에 무감각했던 요나가 자신의 머리가 햇볕에 뜨거워지자 박넝쿨을 그토록 애타게 찾는 것을 지적하시고 무엇이 더 소중한지를 직접 하나님이 가르치십니다.

하나님은 요나를 참으로 사랑하셔서 이렇게 막무가내이고 편협한 요나를 품으시고, 달래셔서 니느웨까지 살리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그물은 얼마나 넓은지 어떤 인종이든지, 어떤 종교이든지, 어떤 정권하에 있든지 오직 그 영혼만을 보시는데 우리는 요나처럼 나와 같은 종족인지, 같은 정치의식을 가졌는지, 같은 종교인지를 가늠하고 은혜의 폭을 좁히고 있다는 깨달음이 옵니다.

< 요나 4 : 1 - 11 >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