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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5일 화요일 요한복음 13:1 - 17 <사랑과 섬김의 본 예수> 본문

매일성경

2022년 2월 15일 화요일 요한복음 13:1 - 17 <사랑과 섬김의 본 예수>

오렌지 향기 2022. 2. 15. 06:00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예수 / 두초(Duccio di Buoninsegna, 1255-1319)

<묵상>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4-15)

제자 훈련 받을 때 남편이나 가족의 발을 씻어주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처음으로 남편의 발을 씻어주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는 훈련의 한 과정이려니 생각하고 했기 때문에 별 감동 없이 남편의 발을 씻어 주었는데 서비스를 받은 남편은 기분도 좋고 무척 감동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교회에서나 어떤 잘 가는 단체에서 눈 마주치는 아는 사람이 모른척 하면 마음이 싸늘하게 식으면서 기분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나를 알아주지 않으면 바로 섭섭함이 들어오는 치졸함을 갖고 살면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니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는 있는건지 자책을 하게 됩니다.

현재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게 배반 당한 상태임을 절감하시고, 특히 동족인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작당을 꾸민 것을 아시면서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봅니다.

하나님 나라의 질서란 이렇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하고는 다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자들에게 이 세상의 질서를 따르지 말고, 순종과 섬김과 자기 부인의 길을 걷도록 몸소 가르치시기 위해 더러운 발을 씻어 주시는 예수님의 진심을 보게 됩니다.

나에게 상처 준 사람도 용서하지 못하고 가슴 깊이 묻어두는 나의 옹색함과 완고함이 느껴집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나도 변화시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요한복음 13 : 1 - 17 >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저녁 먹는 중 예수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