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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5일 월요일 누가복음 24:13-35 <시린 슬픔이 뜨거운 감격으로> 본문

매일성경

2021년 4월 5일 월요일 누가복음 24:13-35 <시린 슬픔이 뜨거운 감격으로>

오렌지 향기 2021. 4. 5. 06:00

<묵상>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눅 24:32)

예수님의 죽음을 슬퍼하며 길을 가던 두 사람은 글로바와 70인 전도자로 파송되었던 시몬이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제자들은 다들 어디론가 자취를 감췄었던 사실은 제자들 자신에게도 엄청난 고통과 충격이었을 것 같은데 무덤에서 부활까지 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과 감동이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구약성경에서 여러 차례 예언되어 온 예수님을 유대인들이 죽인 사건은 유대인들이 성경을 줄줄이 외우는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예수님을 결국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 사건이었기에 당황스럽고, 하나님께서 여러번 계시하셨던 메시아였고, 그가 받은 수난까지도 예언되었기 때문에 참으로 아이러니한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부활까지 하신 예수님을 모른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슬픔에 빠져 엠마오로 가던 제자 두 명은 예수님을 만나자 뜨거운 마음이 되어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들은 왜 예수님을 못알아 본걸까요?

슬픔과 절망에 너무 빠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슬픔과 절망이 영적인 눈을 가려서 부활을 믿지 못한 것이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식사를 하시면서 구약의 율법에서 시작하여 성경 말씀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면서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시자 눈이 밝아져서 예수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지금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믿는데 부활은 믿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이라서 그런걸까요?

홍해를 가르시고,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시고, 오병이어의 기적도 일으키신 예수님은 죽은 나자로도 살리셨는데 삶과 죽음을 가르는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므로 부활을 하신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저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제자와 같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 지식으로 가득찬 저의 이성과 논리는 절대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없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성경을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하나님이란 존재를 믿기도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지금도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은 지구의 어느 곳에나 존재하지만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필요로 하지도 않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존재입니다.

< 누가복음 24 : 13 - 35 >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두 사람도 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