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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6일 토요일 고린도전서 3:16-4:5 <하나님의 판단> 본문
구약시대의 성전의 모습
<묵상>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 3: 16-17)
어제 말씀에 이어서 집을 손상시키는 세번째 건축자는 비그리스도인 신앙고백자인데 그들은 지혜롭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신앙고백도 하고 교회도 다니는데 참되게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아닌 것을 바울이 가르키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18개월을 지내는 동안 걱정과 근심으로 고린도교회를 바라보았습니다.
마치 집 나간 자식에게 편지를 쓰면서 잘못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혹은 분노에서 부끄러움으로, 슬픈 마음에서 분한 마음으로 옮겨다니는 바울의 심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고린도전서는 약간은 과격한 어조로 느껴집니다.
그리스어에 '고린도화하다'라는 동사가 있답니다.
to corinthianize 라는 말은 염치없이 비 도덕적으로 사는 것을 뜻한다고 하네요.
그 당시 로마인들은 고린도인을 더러운 농담의 표적으로 삼았고, 극작가들은 끊임없이 고린도인들을 술주정꾼으로 그렸다고 합니다.
마치 오늘날은 미국의 라스베거스 같고 우리나라에도 청량X 의 58X이니 혹은 새롭게 도박의 대명사로 떠오르는 태XX도 고린도의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고린도인들은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사랑의 여신인 아데미를 섬겼으며, 사원에는 1,000명 이상의 매춘부들을 고용하기도 했답니다.
바울이 이곳에서 18개월 사역하면서 교회를 세웠는데 1세기의 가장 큰 교회 중 하나가 되었지만 여러 해가 지난 후 교회가 오염되어 여러가지 문제가 드러납니다.
타락한 고린도 교회는 마치 지금의 세상 처럼 하나님의 나라와는 정반대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 타락한 세상에서는 가장 미련한 자가 되어야 지혜로운 자가 된다는 역설적인 깨달음을 오늘 깨닫습니다.
성도들을 하나님의 밭과 집으로 표현한 바울은 성도들은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임을 선포하면서 하나님을 부인하는 인간의 지혜는 거짓된 것이라는 말씀을 전합니다.
진정한 지혜는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고 인간의 무지는 겸손하게 시인하는 것임을 오늘 깨닫습니다.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다고 하시는 하나님은 사람에 대해서 그리스도의 일꾼에 대해서도 최종판단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은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얼마나 미련한 길이었나를 깨달으면서 세상의 지혜와 하나님의 판단 사이에서 저는 무엇을 택할지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잘난 지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에 비하면 얼마나 천하고, 이기적인지를 오늘 말씀을 통해서 깨닫습니다.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신다 하시는 하나님, 마음의 뜻을 나타내신다 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판단과 지혜와 권세는 얼마나 무능한지를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모든 사람을 다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얄팍한 지혜에 비해 하나님의 판단은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까지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 : 16 - 4 : 5>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
21.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고린도전서 4 : 1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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