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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5일 화요일 창세기 34 장 1 절 ~ 17 절 <세겜의 비극> 본문
디나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일
<묵상>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창 34:7)
가나안으로 가던 도중 세겜이라는 곳에 머무른 야곱에게 재앙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레아가 낳은 딸 디나는 15세 정도였는데 하몰의 아들 세겜이 강간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인에게 부끄러운 일을 당한 이 일은 상당히 놀랍고 근심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일을 야곱에게 허락하셨을까요?
그냥 단순히 아무 의미 없이 일어난 사건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너무나 그 사건이 주는 무게가 큽니다.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야곱은 하루라도 빨리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야 했던 것입니다.
하몰측에서는 결혼을 전제로 생긴 일이니까 그들의 청혼을 받아주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도덕적으로 둔감한 이들의 요청에 동의를 하게된 야곱에게 야곱의 아들들은 반발하면서 일이 더 커지게 됩니다.
야곱은 애석하게도 디나의 운명에 무관심함을 드러냅니다.
레아의 딸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결국 억지로 그랬든지 아니면 디나가 자포자기로 그랬든지 세겜의 집에 머무는 디나를 데려 오기 위하여 디나의 남자 형제들은 '만약 우리 아버지가 그 딸을 위해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가 나서야한다'면서 대살육극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분명 야곱이 회개해야 할 포인트가 있는 대사건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할례 받지 못한 세겜 집안이 신성한 하나님의 백성과 결혼하면 안된다는 야곱의 아들들의 논리는 복수라는 미명을 감춘 잔인한 살육자들의 명분에 불과한 것 같습니다.
세겜의 가족들도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되어야한다는 것이 그렇게도 중요했다면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께 최소한 기도해 보고 일의 향방을 결정했어야 옳은 듯 합니다.
우리는 긴박한 일을 만날 때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감정대로 복수하고, 논리대로 살인까지도 불사하는 비인간적인 방법을 시간에 쫓겨 선택을 합니다.
하나님께 물어볼 틈도 없이 모든 일을 재빠르게 결론 짓는 습관은 분명 고쳐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디나라는 어린 소녀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은 저에게 그 당시의 여성들은 얼마나 중요하지 않게 다뤄졌는지를 생각하게 되고,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하여 저지른 살육의 현장에서는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한 짓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끔찍한 결과만이 남아서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창세기 34 장 1 절 ~ 17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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