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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일 토요일 창세기 22 장 1 절 ~ 24 절 <믿음으로 이삭을 바치다> 본문
이삭의 희생 / 1635년 / 렘브란트
<묵상>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창 22:1)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시험하십니다.
시험이라는 단어는 별로 반가운 단어가 아닙니다.
만약 누군가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는지 시험하려고 죽은척 했다든지 아니면 하나님께서 저를 시험하기 위해서 가장 소중한 것을 가져가신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해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는 끔찍한 명령을 하신 이유는 하나님은 인간 제물을 바치라는 요구같은 것은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가르쳐주시려는 역설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가나안 땅에서는 옛부터 인간 제물을 바치는 혐오스러운 풍습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교훈도 들어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부르실 때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창22:2)라고 애틋하게 부르시면서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시는데는 더 큰 이유가 있으셨던 것이지요.
히브리서 11장 19절에서는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말씀하심으로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보상이 요구되는 도박행위를 한걸까요?
이삭을 데려갈 때 사라에게는 이야기하지 않고 데려 갔겠지요.
하지만 그의 믿음은 어찌됐든 이삭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돌아오겠다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가느다란 믿음인지 어떤지 믿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일로 아브라함은 이삭과 되돌아와서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사느라 더 장수할 수 있었는데 일찍 죽었는지도 모릅니다.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아브라함에게는 100세가 되어서 얻은 이삭이 무엇보다도 소중했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자식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사람은 많겠지요.
그렇다면 나는 하나님 앞에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내놓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저는 과연 자식이든 저 자신의 목숨이든 내놓을 자신이 있을 것인지.....
저의 믿음은 과연 순도 몇 프로인지......
하나님.....저에게 아들을 바치라고 했을 때 아브라함처럼 행하는 믿음을 주소서.
저에게 99세에 아들을 주겠다고 했을 때 기뻐하며 감사하는 믿음을 주소서.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 믿음을 주소서.
제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시고 하나님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멀어졌을때 바로 깨닫고 돌아오게 하소서.
<창세기 22 장 1 절 ~ 24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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