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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6일 월요일 창세기 4 장 1 절 ~ 26 절 <가인의 후예> 본문

매일성경

2020년 1월 6일 월요일 창세기 4 장 1 절 ~ 26 절 <가인의 후예>

오렌지 향기 2020. 1. 6. 06:39




가인과 아벨 / 1888년 / 윌리엄 부게로


<묵상>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창 4:25)


3장에서 아담과 하와 사이를 갈라 놓았던 죄는 4장에서는 형제를 죽이는 죄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죄는 마치 세포분열처럼 마구마구 번식하는 것 같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는 일은 선악과라는 과일을 따 먹는 것에 비하면 훨씬 무거운 죄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게다가 가인은 거짓말까지 하나님께 늘어놓는 대범함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벨의 예물은 받으셨고, 가인의 예물은 받지 않으셨을까요?

성경의 내용으로서는 확실치 않지만 추측하기로 아벨은 아마도 자신의 양 떼 가운데서 최상품의 흠 없는 것을 골라서 마음에 정성을 다해서 드렸던 것 같습니다.

가인은 아마도 아벨 보다는 정성이 부족했거나 세심하지 못하게 예물을 준비하면서 오늘날의 우리처럼 반복되는 예배에 무심하게 구겨진 돈을 성금함에 넣는 심정처럼 별 생각없이 행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 심중을 아시고, 그 마음을 다 아시므로 가인의 속마음을 다 아셨던 것입니다.

아벨을 질투로 인하여 죽임으로 인해 가인은 '표'를 받게 되는데 그것이 정확히 어떤 '표'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인이 받은 '표'는 아마도 눈에 띄는 어떤 낙인같은 것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 표는 가인이 볼 때마다 자신의 죄를 상기시키고, 타인이 볼 때 하나님께 죄값을 받은 죄인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힘을 발휘하는 증표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인은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가인의 후손 중에 라멕은 두 아내를 맞이한 것도 모자라 사람을 거침없이 죽일 수 있는 대담함을 보여줍니다.

아다와 씰라가 그의 아내였는데 아담과 하와처럼 일부일처제의 관습을 이미 벗어나서 마음대로 하나님의 선한 뜻을 범한 라멕은 자신이 한 군데 상처를 받으면 한 사나이를 죽이고, 한 번 맞기라도 하면 소년을 죽이며 자신을 다치게 한 자에 대해서는 일흔일곱 배로 복수하겠다고 서슴없이 외치는 섬뜩한 사람이었습니다.

죄는 어느 사이에 깊이깊이 사람들을 잠식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정도는 죄도 아닌 지경까지 금새 다다른 죄의 번식과 성장을 보게 됩니다.

요즘의 세상에서 부모가 아이를 쉽게 죽이는 뉴스를 자주 접하는 것 처럼 죄는 점점 무섭게 대담하게 사람들의 마음을 잠식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인 처럼 예물을 드릴 때, 혹은 예배를 드릴 때 내 마음 속에서 최상의 것으로 준비해서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무심결에, 바빠서, 혹은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구겨진 지폐를 성금함에 넣는 무심함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자주 있는 일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만약에 가인처럼 하나님께서 나의 예물을 받지 않으신다면 가차없이 하나님께 따지고 덤빌 가인의 모습은 제 속에도 있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창세기  4 장 1 절 ~ 26 절>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1.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2.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가 너를 원하나 너는 를 다스릴지니라
  3.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4.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5.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 이 그 입을 벌려 네 에서부터 네 아우의 를 받았은즉 네가 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2. 네가 밭을 갈아도 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3.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1. 가인이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땅에 거주하더니
  2. 아내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3. 에녹이랏을 낳고 이랏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더라
  4. 라멕이 두 아내를 맞이하였으니 하나의 이름은 아다요 하나의 이름은 씰라였더라
  5. 아다야발을 낳았으니 그는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의 조상이 되었고
 


 
  1. 그의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
  2. 씰라두발가인을 낳았으니 그는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요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더라
  3. 라멕이 아내들에게 이르되 아다씰라여 내 목소리를 들으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상처로 말미암아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으로 말미암아 소년을 죽였도다
  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를 주셨다 함이며
 
 
  1. 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