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 이 사람들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된 것을 받지 못하였으니
-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묵상>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히 11:8)
제가 만나를 매일 아침 하면서 여러 사람들하고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에
처음에는 자기만족에 빠져서 매일매일 성령충만하다거나 날아 오를듯한 기쁨에 못이겨서 제가 변할 줄 착각했었습니다. ㅎ ㅎ
그런데 몇 달 지나면서 요한계시록 마지막까지 과연 마칠수 있을까가 걱정이 되었지만
무작정 아침에 내가 해야할 일로 정하고 묵묵히 끝까지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매일 아침 하나님께 향한 나의 마음가짐이 조금씩 새로와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몇 초 후에 내게 일어날 일도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매일 아침마다 깨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은 할 수 있지요.
제가 만약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에게 응답하실거라는 확신이나 성공에 대해서 지나친 확신을 가진다면 그것은 착각이거나 교만입니다.
믿음의 삶이라는 것이 새처럼 단숨에 날아 올라서 높은 곳에 붕붕 떠있는 삶이 아니고
오히려 매일 매일 만나를 하는 것 처럼 한걸음씩 계속 걸으며 나아가지만 지치지 않는 삶이 믿음의 삶이라는 결론을 2017년이 저물어가는 이 때에 내려봅니다.
제가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을 바라보며 '혹시 이 사람이 본인이 아니고 아바타가 내 앞에 있는게 아닐까?'라고 의심한다면 상대방은 눈치를 채고 무례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대하면서 걱정과 불안을 가지고 대한다면 하나님께 우리는 무례하고 부적절한 것이지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바로 곁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 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때인 것 같습니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 자식들이 어떻게 속을 썩힐지 우리는 모르지만,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께 내일 나에게 일어날 일을 알려달라고 아무리 물어도 대답을 해주시지는 않으시겠지만 알 수 있는 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 한걸음씩 다가간다는 것만 확신한다면 나의 하루의 삶은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