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 6:1)
하나님께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마음 속에 우리를 향한 사랑이 있음을 깨닫는 구절입니다.
우리가 아주 큰 잘못을 해서 부모로부터 멀리 떠났다가도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탕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무리 세상을 돌아다닌다할지라도 나를 사랑하고 따뜻한 밥을 먹여주시며 챙겨주시는 부모님만큼 돌아가기 좋은 곳은 없기 때문이지요.
요즘 같은 시대는 너무나 볼 것도 많고, 나를 자극해서 유혹하는 것도 많아서 우리의 정신은 딴 데를 헤매고 다니면서 눈과 귀가 즐거운 것을 탐닉하고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됩니다.
즐거움도 잠시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을 떠나면 곤고하고 지치게 됩니다.
내가 낳은 자식도 예뻤다가 미웠다가 하면서 나의 마음에 쏙 들지 않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나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3)
하나님을 힘써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씀과 기도에 힘쓰면서 예배로 영적인 충전이 없으면 하나님을 바르게 알기 힘든 것 같습니다.
육신이 살기 위해 밥을 먹는 것처럼 영적인 세상에서는 예배와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이 밥을 먹고 숨을 쉬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떠나서 사는 영혼들은 금방 싫증을 내고 더더욱 갈급함에 몸부림을 칩니다. 밤을 새워 음악을 듣고, 책을 읽지만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습니다.
나의 영혼은 하나님과 가까이 있을 때만이 안전하게 숨 쉴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호 6:6)
제사나 번제는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만 인애라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고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쌍방향의 오고 가는 것이 있는 것을 하나님께서도 좋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제사나 번제는 특별히 회개해야할 일이 있을 때 의례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것보다는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것을 더 좋아하신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시 51:17)
의식적인 행위보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뜨겁게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더 좋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서 만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