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묵상>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 (단 9:19)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 (단 9:23)
다니엘은 자신이 지은 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금식하며 재를 뒤집어쓰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요즘같이 개인주의가 기본인 세상에서는 이렇게 교회나 민족같은 집단과 단체의 죄를 대신하여
혼신의 힘으로 기도하는 모습은 참된 기도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현대인은 공동체의식이 점점 없어져가고 요즘은 가족이 모여 앉아도 각각 따로 핸폰을 들여다 보고 있지 대화가 많지 않음을 보면서 이런 생활이 계속되어진다면 과연 다니엘과 같이 기도하는 사람은 점점 없어질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러한 다니엘의 기도는 9장 23장 말씀에서와 같이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이미 응답이 내려졌지만 사탄은 어마어마한 방해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기도니까 방해도 많이 했겠지요.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다니엘은 자기 민족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였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써 자신의 축복과 행복을 간구하는 이기적인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국에 돌아갈 수 있는 자유가 부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로 된 땅에 안주하는 태만함이 만연해 있었고, 고국에 돌아간 유대인들은 성전중건 작업이 방해를 받자 포기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그러자 다니엘은 마음이 타는 듯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민족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그의 모습을 오늘 만나에서는 만났습니다.
포로된 자로 스스로를 포기하고 살아가는 자신의 민족과 하나님의 전을 방치해 놓고 무기력에 빠진 모습을 참을 수가 없는 다니엘은 이미 나이 90이 되었으므로 아마도 이대로 눈을 감기에 너무 마음이 애가 탔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