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그를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스올에 떨어뜨리던 때에 백성들이 그 떨어지는 소리로 말미암아 진동하게 하였고 물을 마시는 에덴의 모든 나무 곧 레바논의 뛰어나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지하에서 위로를 받게 하였느니라
- 그러나 그들도 그와 함께 스올에 내려 칼에 죽임을 당한 자에게 이르렀나니 그들은 옛적에 그의 팔이 된 자요 나라들 가운데에서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던 자니라
- 너의 영광과 위대함이 에덴의 나무들 중에서 어떤 것과 같은고 그러나 네가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지하에 내려갈 것이요 거기에서 할례를 받지 못하고 칼에 죽임을 당한 자 가운데에 누우리라 이들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라
<묵상>
두로가 받을 심판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27장은 특별히 아름다운 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두로라는 나라는 물자가 풍부해서 아름다운 옷감과 무역이 발달했는데 두로를 사탄과 연결시켜서 심판하는 하나님의 뜻이 다가왔습니다.
두로는 시돈과 함께 지중해 연안에 자리 잡은 블레셋이라 불리는 지역으로 바알 숭배의 본거지입니다.
이세벨 왕비가 최초로 바알을 들여와서 경제적으로 부강할 때 숭배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지역은 풍부한 물자와 함께 화려함과 권력과 우상숭배가 함께 성행했던 곳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와 식욕을 만족시킴으로써 영적인 눈을 뜨기 어려웟던 곳입니다.
28장 12절부터는 갑자기 에덴 동산에 대한 표현이 나옵니다.
왜 그런지 궁금했지요.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겔 28:12-13)
두로와 에덴 동산은 관계가 먼 것 같지만 완전한 도장이었으며 지혜가 충족된 자, 완전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보석으로 자신을 꾸몄으며 소고와 비파로 하나님을 찬양하던 사탄은 자신의 아름다움에 취해 교만해져서 스스로 신이 되고자 했습니다.
사탄이 되기전 천사였던 그는 에덴 동산을 지키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는데 교만해진 것입니다.
우리도 마치 에덴동산을 지켰던 천사처럼 우리의 믿음과 꿈과 비전을 지키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하신 그 임무를 최선을 다해서 충실하게 해낼때 그곳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최대한 오염되지 않게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것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속에서 누릴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도 사탄처럼 너무 많은 물질의 풍요함과 너무 많은 자유와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구와 함께 주인되신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기도 합니다.
사탄은 아마도 이러한 상태의 방황하는 영혼을 자신이 그랬듯이 타락시키는게 자신의 가장 중요한 일이된 것이겠지요.
지금의 세상은 온갖 것이 넘쳐나서 돈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의학지식도 넘쳐나서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의 장기까지 자신의 건강한 육체를 위하여 취하는 무서운 지혜가 판을 칩니다.
우리는 얼마나 사탄과 가깝게 지내고 있는걸까요?
오늘은 모든 것이 풍부한 이 가을에 자유와 풍요로움을 만끽하느라 영적인 것은 잃어버리는 것이 없도록 믿음의 끈을 조이는 가을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저 스스로 해봅니다.
"내가 그를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스올에 떨어뜨리던 때에 백성들이 그 떨어지는 소리로 말미암아 진동하게 하였고 물을 마시는 에덴의 모든 나무 곧 레바논의 뛰어나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지하에서 위로를 받게 하였느니라 "(겔 31:16)
에덴의 모든 나무는 하나님의 선민들을 가리킵니다.
백향목은 의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많은 의인들이 죽었고 그들이 앗수르의 멸망으로 인하여 위로를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오늘의 만나에서는 애굽의 멸망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레바논의 백향목에 비유하시면서 앗수르의 번영과 명성에도 불구하고 멸망당하였으니 애굽도 그 전철을 밟지 말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백향목은 24m까지 자라는 나무로 월등하고 크고, 뛰어난 품질을 지닌 나무입니다.
앗수르는 정치력, 군사력, 부 등이 다른 나라보다 우월했고 500년 동안 근동지방을 주름잡으며 교만해졌습니다.
그러한 견고한 영화와 권세도 애굽의 영광도 찬란한 것 같지만 교만한 국가의 최후가 어떤 것인지 하나님의 믿음을 저버린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줍니다.
누구든지, 혹은 어떤 나라든지 번영되고 잘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셨음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부와 명성과 권력을 쥐면 타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너의 영광과 위대함이 에덴의 나무들 중에서 어떤 것과 같은고 그러나 네가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지하에 내려갈 것이요 거기에서 할례를 받지 못하고 칼에 죽임을 당한 자 가운데에 누우리라 이들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라 (겔 31:18)
위에서 언급한 할례 받지 못한 자는 결국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자를 의미합니다.
귀가 있으나 듣지 않고, 눈이 있으나 보지 않고, 영적인 모든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그러한 것들을 욕심을 위해서만 사용하고, 악한 일에 쓰다가 하나님을 거부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구약의 시대에 살았던 에스겔은 비록 이렇게 표현했지만 지금의 우리는 불신자들, 영적으로 혼미한 자들, 우리의 찾는 사람들입니다.
그들 중에 우리의 친척과 혈육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의 부모가 결국 할례 받지 못한 자가 되어 지옥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