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모든 군대에서 도망한 자들은 다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남은 자는 사방으로 흩어지리니 나 여호와가 이것을 말한 줄을 너희가 알리라
-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백향목 꼭대기에서 높은 가지를 꺾어다가 심으리라 내가 그 높은 새 가지 끝에서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그 가지가 무성하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백향목이 될 것이요 각종 새가 그 아래에 깃들이며 그 가지 그늘에 살리라
-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
<묵상>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알리라 나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겔 17:24)
에스겔 17장은 비유로 되어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백향목에서 한 가지를 잘라내 바벨론으로 가져갔으나, 그가 심은 나무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가문을 가리키는 백향목 가지를 가장 높은 꼭대기에서 취하여 그것을 높은 산에 심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하시고, 그 아래에서 피난처로서의 역할을 하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가장 높은 꼭대기에 심으신다는 것은 온 인류가 다 구주로 삼을 수 있도록 새롭고, 귀하고, 보편적으로 다 믿을 수 있도록 하시겠다는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온 인류가 예수님을 생명의 구주로 인정하도록, 그리고 이스라엘의 운명을 쥐고 계신 분으로 인정하도록 하나님께서는 예정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할 때 떡잎을 보고 그 나무를 안다고 하지만 크고 무성한 나나무도 하루 아침에 말라비틀어지는 일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지요.
하나님께서 말하고 이루시는 분이라고 스스로 선포하셨을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아무리 말라비틀어진 나무라도 무성하라고 명하시면 그 나무는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무성하게 될 것이지요.
열매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보신 예수님께서 저주하시자 무화과나무는 시들어버렸습니다.
모든 조건을 다 갖추었는데도 영적인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 혹시 열매맺지 못한 무화과나무가 나 자신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교회도 가깝고, 목사님 설교도 좋고, 교회 다닌 연수도 오래되었고, 가족들도 교회 다니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영적인 성장이 크게 될 모든 조건을 다 갖춘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뭐 땀시 고만한 열매밖에 못 맺었니?'하고 물으실까봐 걱정이 되는 아침입니다. |